'언더커버 미쓰홍' 얄미운 임철수 "'쉰내'나는 인간 표현했다"

배우 임철수 / 하이지음스튜디오
배우 임철수 / 하이지음스튜디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임철수가 '언더커버 미쓰홍'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임철수는 지난 8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한민증권 리서치부 부장 '차중일' 역을 맡아, 1990년대 여의도 직장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특히 지독한 권위의식과 '강약약강'의 태도로 홍금보(박신혜 분)를 괴롭히는 얄미운 상사였지만, 때로는 허당미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애증의 캐릭터'로 등극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한민증권 임시 대표 자리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도 했다.

임철수는 9일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를 통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차중일 캐릭터를 어떻게 준비했나요.

▶그 시대에 존재했을 법한 쉰내 나는 인간상을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의상과 분장 모두 그때의 시대상을 잘 표현해 주셨습니다. 낭만이 있는 시절이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거칠기도, 어찌 보면 과격하기도 한 그때의 시대상을 태도에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착장에 맞는 자세를 많이 찾아봤던 것 같습니다. 머리를 엣지 있게 만드는 습관, 시계를 자랑하듯 보는 버릇을 만들어봤습니다.

-박신혜와의 호흡은 어땠나요.▶신혜 씨와 연기를 하면 마음이 항상 편했습니다. 작품 속 인물과 상황을 보는 눈이 뛰어나셔서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가장 좋았던 건 웃음과 재미만을 위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진지하게 부딪히면서 각자 인물의 목표를 이뤄내려고, 서로를 바꿔보려고 했던 지점이 참 가치 있는 시도와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케미는 120점입니다!

-소방차 트리오가 활약한 한민증권 분위기는 어땠나요.

▶어려서부터 형님들의 무대 연기를 봐왔던 터라 함께할 수 있음에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너무 든든하고 유쾌하게 촬영했습니다. 셋이 모이는 날엔 언제나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동생이 까불어도 잘 안아 주셨던 우리 선배님들 정말 좋아합니다.

-최종회에서 임시 대표 자리에 앉았는데 기분이 어땠나요.

▶ 거의 처음일 정도로 차중일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썼던 날이라 촬영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캐릭터의 활력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장면이 더 길었으면 어땠을까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언더커버 미쓰홍'과 차중일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저도 '언더커버 미쓰홍' 참 좋아합니다. 이렇게 제가 참여한 작품을 자랑스럽게 '좋다, 재밌다'고 직접 말할 수 있는 것 또한 좋습니다. 작품을 이끌어 주신 박선호 감독님과 나지현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시청자분들께 표현이 모자랄 정도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