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로 마을까지 만든 '미스터리 수사단2'…진화한 압도적 몰입감 [N이슈]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가 더 커진 스케일과 탄탄해진 스토리 라인으로 '어드벤처 추리 예능'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지난달 2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의 9회 전편이 공개됐다. 총 7시간 17분 분량의 시리즈에는 '블랙룸', '디 아더', '백수담의 비밀' 등 3개 파트로 나누어진 이야기들이 선보여졌다. 지난 시즌1이 '악마의 사제', '심해 속으로' 등 2개 파트로만 구성됐던 것에 비해 하나의 에피소드가 더 늘어나면서 분량에 대한 아쉬움을 덜게 했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대탈출'과 '여고추리반'을 연출했던 정종연 PD가 선보이는 모험 프로그램으로, 일반적인 부서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특수한 사건만을 전담하는 수사단이 기묘한 일이 벌어진 현장에서 사건을 추적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즌1에서 활약했던 이용진, 존박, 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시즌2에서도 활약했으며, 기존의 멤버 이은지가 하차한 자리에는 가비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덕분에 시즌1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던 멤버들은 시즌2에서 더욱 끈끈해진 케미스트리를 발산했으며, 여기에 가비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번 시즌2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단연 더 탄탄해진 스토리와 더 방대해진 스케일이었다. 시즌1 속 2개의 에피소드가 폐공장과 잠수함으로 대변되는 단일 세트에서만 진행됐다면 시즌2는 이 공간성을 야외로까지 확장하면서 볼거리를 더했다. 또한 이미 '대탈출'에서도 타임머신으로 활용됐던 '챔버'를 시즌2에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차를 타고 더 많은 공간을 누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확장성이 단연 돋보인 것은 시즌2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백수담의 비밀'이었다. '백수담의 비밀' 에피소드는 '백수담 마을'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마을 단위로 확장해 실제 저수지가 포함된 마을 하나를 거대한 세트장으로 꾸며내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이 거대 세트장은 멤버들 역시 차를 타고 움직여야 할 정도로 방대했기에 한층 더 높은 몰입도를 만들어내는 요소로 작용했다.
지난 시즌1에서 다소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문제 풀이, 탈출, 모험 요소가 하나로 어우러지지 못했다는 부분도 시즌2에서는 완벽하게 보완됐다. 특히 '블랙룸'과 '디 아더'는 하나의 세계관으로 엮이면서도 서로 완전히 다른 색깔의 문제 풀이와 모험적 요소를 부여해 매력을 더했다. 특히 이번 시즌2에서는 '좀비' 소재도 적극적으로 활용되면서 기존 정종연 표 모험 예능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여러 시청자의 호평 속에서 흥행도 청신호를 켰다.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는 지난 3월 1일 한국 넷플릭스 TV쇼 일간 차트 2위에 올랐으며, 2일에도 같은 순위에 오르면서 시청자들의 남다른 관심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대탈출' '여고추리반'에 이어 '미스터리 수사단' 시리즈가 다시 한번 추리 어드벤처 예능의 세계관을 탄탄하게 만들어낸 정종연 PD. 과연 정종연 PD가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의 흥행에 힘입어 이 세계관을 시즌3로 더 확장해 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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