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아나토미' 에릭 데인, 루게릭병으로 별세…향년 53세

에릭 데인.ⓒ AFP=뉴스1
에릭 데인.ⓒ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유명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성형외과 의사 마크 맥스티미 슬론 역할로 사랑받았던 배우 에릭 데인(Eric Dane)이 루게릭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에릭 데인의 홍보사 측은 19일(현지시간) "데인이 루게릭병 투병 끝에 목요일 오후에 세상을 떠난 사실을 무거운 마음으로 전한다"며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그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존재들이었던 아름다운 두 딸 빌리와 조지아, 친구들에 둘러싸여 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고 부고를 알렸다.

이어 "루게릭병 투병 내내 에릭은 열정적으로 이 병에 대한 인식 제고와 연구에 대한 열정적 옹호자였고, 같은 싸움을 싸우는 사람들을 위해 변화를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며 "그는 항상 기억될 것이고 그리움의 대상으로 남을 것이다, 데인은 팬들을 무척 사랑했고, 그간 받아온 넘치는 사랑과 지지에 감사했다"고 전했다.

데인은 지난해 4월 자신의 오른쪽 몸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며 루게릭병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사망 전 그는 한 방송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살려 루게릭병을 앓는 소방관 역할을 연기하기도 했으며, 루게릭병 관련 입법 활동에도 참여했다.

한편 데인은 '베이사이드 얄개들'(Saved by the Bell) 등 여러 작품의 단역으로 활동을 시작해 그레이 아나토미의 마크 맥스티미 슬론 역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에는 '프라이빗 프랙티스'(2007)에 출연했고, 드라마 '더 라스트 쉽'(2014)에서는 주연을 맡았으며 '유포리아'(2019)에서도 비밀스러운 부동산 개발업자 아버지 역으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