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주 "아빠 선생님, 이모부 공무원…가출 동선 CCTV로 다 지켜봐"

유튜브 채널 '그냥 이미주'
유튜브 채널 '그냥 이미주'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겸 방송인 이미주가 학창 시절 가출을 시도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6일 유튜브 채널 '그냥 이미주'에는 "2010년으로 돌아간 훈녀 이미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미주는 충북 옥천에서 보낸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제가 살던 옥천은 정말 좁은 동네였다"며 "아빠가 선생님이셔서 내가 시험에서 몇 점을 맞았는지 집에 시험지를 가져가지 않아도 이미 다 알고 계셨다. 모든 정보가 바로 들어오는 환경이라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아버지에게 가장 크게 반항한 게 뭐였냐. 가출도 해봤냐"고 묻자, 이미주는 "당연히 해봤다. 친구 집으로 가출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모부가 7급 공무원이었는데, 옥천에 있는 CCTV를 다 볼 수 있었다"며 "그래서 내가 어디로 가는지 동선이 다 체크됐다. 부모님은 내가 어디 있는지 이미 다 알고 계셨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그냥 이미주'

그러면서 "부모님 입장에서는 '어차피 다음 날이면 돌아오겠지'라는 마음이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제작진이 "완벽한 가출 실패 아니냐"고 하자, 이미주는 웃으며 "도망갈 데가 없었다"고 공감했다.

또 이미주는 고등학생 시절 연습생 생활을 하며 겪었던 기억도 떠올렸다. 제작진이 "연습생이면 학교에 소문이 나고 친구들이 얼굴 보러 오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는 "보러 오지는 않았다. 이미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나라는 존재를 이미 다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꼬락서니가 참 별로인 친구 한 명이 있었는데, 걔가 들으라는 식으로 '연예인은 개나 소나 하냐'고 말한 적이 있다"며 "그 말을 듣고 오히려 더 다짐했다. '꼭 연예인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