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송혜교·한복 입은 손예진·판타지 속 신민아, '언니들'의 2026년 [N초점]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6년 '여배우들'의 활약이 펼쳐진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2026년 라인업을 발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 톱스타들의 차기작이 라인업에 다수 포함됐다. 기획, 캐스팅 단계부터 기대를 모은 작품 중 여배우들이 주인공을 맡아 주도적으로 극을 이끄는 송혜교의 '천천히 강렬하게' 손예진의 '스캔들'도 올해 주요 작품으로 손꼽힌다.
올해 3분기 공개를 확정한 '스캔들'(극본 이승영, 안혜송/연출 정지우)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의 이야기를 그린다.
2003년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를 리메이크했다. 23년 만에 새로운 캐스팅으로 돌아오는 '스캔들'은 욕망을 가지는 것 자체가 금기시되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발칙한 사랑과 유혹의 내기를 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아슬아슬하게 그린다.
로맨스면 로맨스, 장르물이면 장르물. 다채로운 분위기와 캐릭터를 오가는 손예진의 새로운 도전작이다. 영화 '스캔들'에서는 이미숙이 맡았던 조씨부인을 그만의 매력으로 해석해 선보일 예정. 농염하고 관능적이며 카리스마 있는 조씨부인으로 변신한 손예진의 모습으로 '사랑의 불시착'으로 쌓은 글로벌 팬덤에도 또 다른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송혜교의 차기작 '천천히 강렬하게'(극본 노희경/연출 이윤정)가 찾아온다. '로맨스의 여왕'으로 꼽혔던 송혜교는 '더 글로리'로 장르물에 도전한 뒤 배우로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그는 '괜찮아 사랑이야'에 호흡한 노희경 작가와 재회해 시대극의 인물로 변신한다. 이 작품은 야만과 폭력이 판치던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가진 건 없지만 빛나는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졌던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송혜교는 민자 역을 맡았고, 공유 이하늬 차승원 등과 대중의 신뢰를 받는 주연 라인업을 완성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천천히 강렬하게'의 이야기와 비주얼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혜교는 무채색의 허름한 재킷, 짧게 자른 머리를 한 모습. 화려한 설정을 지우고 그릴 캐릭터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이 모인다.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될 대작 '재혼황후' (극본 여지나, 현충열/연출 조수원) 속 재혼황후 신민아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 분)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 분)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 분)와의 재혼 허가를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약 26억 회를 돌파한 '로판'(로맨스 판타지) 대표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웹툰에서 가능했던 비현실적인 설정이 어떻게 실사화될지는 기대 반 우려 반이다. 공들인 영상미와 소품의 완성도,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해져야 몰입이 가능한 '재혼황후'가 얻게 될 반응에 시청자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재혼황후'의 성공에 따라, 향후 '로판' 장르의 실사화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신민아는 지난해 12월 공개 열애하던 배우 김우빈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후 첫 작품이 될 '재혼황후'를 통해 배우 인생 2막을 기분 좋게 열 수 있을지 대중의 관심이 모인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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