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노' 윤나무, 알고보니 재벌가 '반전'…"소중한 추억" 종영 소감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윤나무가 '프로보노'에서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며 마지막까지 확실한 존재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10일과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극본 문유석/연출 김성윤) 11회와 최종회에서 장영실(윤나무 분)은 친부인 장현배(송영창 분) 회장과 법정에서 마주했다.
11회에서는 장현배 회장이 강다윗(정경호 분)에게 소송을 제기해 긴장감이 고조됐다. 장영실은 프로보노 팀원들과 소송에 대해 논의하던 중 장 회장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충격적인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간 그가 상류층 소식에 밝았던 이유가 비로소 밝혀져 놀라움을 더했다. 그 과정에서 윤나무는 어린 시절 자신에게 폭력을 가했던 아버지가 재벌 회장이라는 비밀을 간직한 장영실의 내면을 특유의 깊은 눈빛에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장영실은 프로보노 팀원들에게 아버지와 절연하게 된 사연과 공익 변호사의 길을 택한 이유를 덤덤히 고백했다. 그는 "솔직히, 전 그냥 그 사람이 죽도록 싫어서 그랬다"며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그 사람이 길길이 뛸 일만 골라서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털어놨다. 윤나무는 슬픔을 삼켜낸 표정과 담담한 말투로 상처의 깊이를 전달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장영실은 회피 대신 정면 돌파를 택했고 원고인 아버지와 피고 대리인인 아들이 법정에서 만나는 파격적인 재회가 성사됐다. 장현배 앞에 선 장영실은 과거 아버지에게 학대당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괴로워했지만, 동료들의 지지 속 용기를 내며 아버지의 죄를 밝혔다. 이를 통해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은 묵직한 감동과 통쾌함을 선사했다.
최종회에서 장영실은 오앤 파트너스에서 퇴사하고 강다윗이 세운 로펌에 합류했고, 계속해서 프로보노 팀 동료들과 공익 변호 활동을 이어나갈 것을 예고했다. 윤나무는 가족에게 받은 상처를 동료들과 함께 극복한 장영실의 성장 서사를 세심한 감정 표현으로 그려내며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종영 이후 윤나무는 "작가님, 감독님, 모든 스태프분 고생 많으셨다"며 "'프로보노'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더불어 "'프로보노'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윤나무는 오는 13일 국립정동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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