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눈물의 조연상…"한 번 더 기회 주신다면" [KBS 연기대상]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겸 가수 김동완이 '2025 KBS 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받고 눈물을 보였다.

31일 오후 7시 1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5 KBS 연기대상'에서는 김동완이 남자 조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방송인 장성규와 배우 남지현, 문상민이 진행을 맡았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오흥수를 연기한 김동완이 남자 조연상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완은 "KBS에서 빨리 주연을 맡아서 드라마를 시작했다, 마음속 한구석에 배우만 전업으로 하지 않아서 죄송하다는 생각이 있다, 많은 중년 배우분들이 느끼시겠지만, 섭외가 별로 없었다, 그동안 연기 열심히 했다, 행복했다고 생각했었는데"라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울컥한 김동완은 "생활형 연예인이라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구현숙 작가님이 몇 달을, 제작진을 보채서 저를 고집해 주셨다"라며 "집중해서 열심히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동완은 "하지만 너무 오랜만에 했기 때문에 잘하지 못했다"라며 "한 번 더 기회를 주시면 잘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포부를 밝혀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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