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13.31%" '도적님아' 남지현♥문상민, KBS 토일극 부진 끊는다(종합)
[N현장]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은애하는 도적님아' 배우 남지현 문상민이 시청자의 마음을 훔친다.
KBS 2TV 새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연출 함영걸) 는 30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 드라마다.
남지현은 2018년 '백일의 낭군님' 이후로 8년 만에 사극에 출연한다. 그는 "8년만인지 몰랐고 KBS 작품도 11년 만이다, 그래서 더 뜻깊다"라면서 "굉장히 다양한 이야기가 있고 관계성이 있다, 은조는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고 로맨스도 보여드릴 수 있다고 본다, 성장물로 봤을 때 한 사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잘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영혼 체인지' 설정이 기시감이 느껴지기도. 함 감독은 "연출로서 말씀드리자면 아예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기존 작품은 주로 남녀 체인지였다면 이번에는 대군과 여인의 삶이 바뀐다는 것이다, 조선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을 이해하고 자신의 시각도 넓히면서 조선을 구하는 성장형 이야기다, 영혼 체인지 설정의의 사용 방식, 대본에서 구현하는 방식도 다르다"라고 했다.
KBS 토일드라마는 올해 '트웰브' '은수 좋은 날' '마지막 썸머' 를 선보였으나 2%대 시청률에 머무는 등 아쉬운 성적을 냈다. 함 감독은 "긴장은 되지만 좋은 배우들과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시청자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문상민 배우의 생일에 맞춰 4.14%로 출발해 남지현 배우 생일인 9.17%를 지나 최종적으로 두 시청률을 합친 13.31%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2026년 1월 3일 밤 9시 20분 처음 방송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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