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애하는' 문상민 "변우석·박지훈과 경쟁…피부과 열심히 다녀" [N현장]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은애하는 도적님아' 배우 문상민이 피부과를 다니면서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KBS 2TV 새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연출 함영걸) 는 30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문상민은 홍은조를 잡으려는 도월대군 이열 역을 연기한다. 출중한 외모와 훤칠한 자태, 타고난 품위까지 갖춘 이열은 대군이라는 신분에도 도성의 재밋거리를 찾아다니며 유유자적 살아가는 인물. 특히 탐정 수사를 즐겨 해 포도청을 드나들며 각종 사건을 해결하다가 우연히 만난 수상한 여인과 엮이면서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게 된다.

내년 공개될 신작에는 왕, 대군 역할이 많다. 배우 주지훈, 박지훈, 변우석 등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문상민은 이들과의 비교 질문에 "쟁쟁한 선배님들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지 생각했다"라면서 "저만의 무기가 있다면, 열의 대사 열이 가진 성격 대본에 쓰여 있는 캐릭터만 살려도 사랑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외적으로 (준비하면서) 피부과도 많이 다녔다, 대군 역할이니까 조금 더 열심히 다녔다, 열이를 충실하게 소화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 드라마다.

2026년 1월 3일 밤 9시 20분 첫 방송.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