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기대에 못 미쳐 죄송"…고개 숙여 사과 [MBC 방송연예대상]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불법 의료 행위' 의혹에 휩싸였던 전현무가 고개를 숙였다.

방송인 전현무는 29일 오후 8시 5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 MC로 나선 가운데 올해의 예능인상 첫 번째 수상자로 호명됐다.

전현무가 "각종 연예대상에 참석했지만, 이렇게 마음 무겁고,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참석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매년 '나 혼자 산다' 시청자들의 성원이 있었는데, 날 포함해서 많이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드린 같아서 이 상이 마냥 기쁘게만 느껴지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특히 "많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얘기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려 송구하단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라고 밝힌 뒤 고개 숙여 사과의 뜻을 전했다.

끝으로 전현무는 "이 상을 주신 건 잘해서 받았다기보다는 '앞으로 잘 좀 해라' 해서 받은 것 같다"라며 "힘든 상황인 제작진 사랑하고, 미안하다. 2026년 '나 혼자 산다'는 새롭게 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달라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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