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사연자 "납치당할 뻔한 이후 사람 잘 못 만나"
'무엇이든 물어보살' 29일 방송
- 박하나 기자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무엇이든 물어보살' 연애를 시작하기 힘든 사연자가 고민을 털어놨다.
2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납치 사건으로 인해 연애가 어려워진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제 성향이 의심이 많고 조심성이 많다"라며 "납치 사건을 겪고 나서 제 신념이 더 짙어져서 사람을 잘 못 만나겠더라, 이성을 싫어하거나 비혼주의도 아닌데, 나이가 있다 보니 어떻게 만나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과거 낯선 남자가 빌라까지 따라와 납치 시도를 했던 일화를 전해 충격을 안겼다. 사연자는 남자가 붙잡자 살기 위해 바닥에 엎드려 기어가며 소리를 쳤고, 비명을 들은 어머니가 현관문을 열자 남자가 다급하게 도망갔다고 부연했다. 사연자는 "지금도 후회된다"라며 사건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랐던 터라 범인을 잡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납치 시도 사건 이후 남자에 대한 불신이 더 커졌고 '자기 팔자는 자기가 꼰다', '신원 불명 남자는 만나지 말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이 "넌 내가 방송에서 한 이야기를 너무 공감하겠다"라며 사연자의 신념에 공감하고 안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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