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사연자 "가정폭력 父, 결혼식에 초대해야 하나"

'무엇이든 물어보살' 29일 방송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가 어머니를 때렸던 아버지를 결혼식에 초대할지 말지 고민했다.

2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결혼을 앞두고 고민이 많은 사연자가 찾아왔다.

결혼을 앞둔 사연자가 "가정폭력이 심했었던 아버지에게 청첩장을 드려야 할지"라며 고민을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사연자는 아버지와는 연락하지 않은 지 조금 됐다고 밝히며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했다고 고백했다. 현재 사연자가 전역 후, 부모님은 이혼한 상태라고.

사연자는 어린 시절 처음 목격했던 가정 폭력을 고백했다. 아버지는 어머니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위협하는 등 폭력을 지속했다고. 이에 사연자는 어머니는 아버지의 결혼식 초대를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사연자는 현재 치매 증상을 보이는 아버지에 대한 연민으로 고민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이 결혼식에 아버지를 초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고생하며 키운 어머니를 생각해 친가 없이 결혼식을 진행하고, 후에 자리를 마련해도 할 도리를 다했다는 것. 더불어 이수근은 신부 측에서도 속상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다른 거 신경 쓰지 말고, 결혼식에만 집중하고, 너 하나 믿고 와준 아내 행복하게 해줄 생각만 해"라고 충고했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