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미운 사랑' 이정재 "여기 좋아하는 사람 있다" 기자회견 공개 고백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얄미운 사랑' 이정재가 임지연에 대한 사랑을 공개 고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극본 정여랑/연출 김가람) 14회에서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임현준(이정재 분)은 폭탄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주어를 숨긴 고백이었지만, 오롯이 위정신(임지연 분)에게로 향한 임현준의 시선은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임현준의 공개 고백이 가져올 파장이 궁금해진다.
14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1%,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3% 최고 5.1%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
위정신을 향해 돌진하던 차에서 내린 사람은 이대호(김재철 분)였다. 이대호는 자신의 경고에도 꿈쩍하지 않는 위정신에게 "위정신 기자 의사는 확인했으니 나도 내 방식대로 움직여야겠네"라며 멈추지 않을 악행을 예고했다. 윤화영(서지혜 분)은 이재형(김지훈 분)에게 과거 교통사고의 진실과 그로 인해 이재형을 매정하게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믿었던 형 이대호의 실체로 충격에 빠진 이재형에게 "지금 당신 형을 멈출 수 있는 사람은 위정신 뿐이야, 기사 스포츠은성에서 낼 수 있게 도와줘"라며 이대호에 대한 진실 보도를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대호의 검은 손은 킹스백 엔터테인먼트로 향했다. 양해 각서에 사인을 하지 않은 황대표(최귀화 분)를 대표직에서 해임한 것이었다. 위정신에게 도움을 청한 임현준과 황대표는 이대호와 하기완(조덕현 분) 사이의 비리, 불법 자금 세탁용으로 킹스백 엔터테인먼트가 사용됐다는 것,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 매각을 꾀했다는 것까지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됐다. 증거가 될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사무실로 향한 위정신과 황대표는 건물에 배치된 불량배들과 대치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상황에도 임현준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일이 생겼다. 바로 위정신과의 첫 데이트 날이 다가온 것. 한적한 기차역에서 임현준은 지금껏 걸어온 배우 인생을 위정신에게 들려줬다. 그리고 자신을 강필구의 노예라고만 생각해 왔던 임현준에게 "강필구는 진짜 특별해요. 그 특별한 강필구를 임현준 씨가 연기했으니까 엄청난 행운 아닌가?"라는 위정신의 말은 새로운 울림으로 다가왔다.
우여곡절 끝에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의 첫 방송이 다가왔다. 기자간담회에서 권세나(오연서 분)가 미리 심어놓은 스캔들 질문 때문에 분위기가 급변했다.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와 최근 다시 만난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말로 서두를 연 기자는 혹시 이 자리에 스캔들의 주인공이 있냐는 질문을 던졌다. 순식간에 소란해진 장내의 열기는 임현준의 폭탄 발언으로 더욱 뜨거워졌다. "지금 이 자리에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라는 주어가 생략된 고백이었지만, 임현준의 시선은 오로지 기자석의 위정신에게 향했다. 임현준의 깜짝 공개 고백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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