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 "여자 친구와 결별, 18년 만에 그림 완성" [RE:TV]
'4인용식탁' 15일 방송
- 이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고준이 18년 만에 완성한 그림이 있다며 전 여자 친구를 언급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고준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그의 집을 둘러보던 MC 박경림이 "집이 깔끔하다. 그림이 엄청나게 많다"라며 놀랐다. "다 직접 그린 것"이라는 고준의 반응에는 "그림이 되게 유니크하다"라고 놀라워했다. 고준이 "좀 신기한 게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어릴 때 만화를 따라 그리다가 25년 만에 다시 붓을 잡아서 그렸는데, 그걸 유니크하게 봐주시더라"라고 말했다. 박경림이 "아니, 독학으로 25년 만에 그린 건데, 이렇게 그린 거냐?"라며 재차 감탄했다.
이내 침실이 공개됐다. 특히 "안방에는 그림이 딱 하나 있다"라는 얘기를 들은 고준이 "저건 사연이 있는 그림"이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가 "안에는 포스터컬러, 밖은 아크릴 물감으로 칠했는데, 아래 적힌 연도를 보면 2005년부터 2023년까지 18년 동안 그렸다고 쓰여 있지 않냐?"라고 설명해 이목이 쏠렸다. 그러면서 "2005년 무명 배우일 때 돈이 너무 없는데, 당시 사귀던 여자 친구한테 선물을 줘야 했다. 뭔가 진심을 전달하고 싶지만, 돈이 없으니까, 어릴 때 쓰던 물감을 막 녹여서 스케치북에 캐리커처를 그려서 선물해 줬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여자 친구와) 헤어진 후 보니까 저 그림이 나한테 있더라. (돌려받은 것 같은데) 그림을 그려준 스케치북을 뜯어내서 캔버스에 붙이고, 그 위에 (다시) 그려서 완성한 작품"이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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