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시아주버니 50세에 결혼…형님이 아래로 띠동갑"

11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출연

한고은 /유튜브 캡처
한고은 /유튜브 캡처
한고은 /유튜브 캡수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배우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와의 결혼 생활, 그리고 시댁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 공개된 영상에서 한고은과 남편 신영수는 결혼 10년 차에도 변함없는 애정과 유대감을 드러냈다.

영상에는 한고은의 퇴근길 토크에 신영수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 그는 "와이프를 칭찬하면 친구들이 부러워한다"며 "결혼한 남편들에게 가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형은 올해 50세에 결혼했다"고 소개했고, 한고은은 "형님이 나와 띠동갑이다. 생일도 비슷하고 토끼띠"라고 밝히며 웃음을 더했다. 이에 신영수는 "아래로 띠동갑"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시댁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신영수가 자신을 '을의 삶'이라고 표현하자, 한고은은 "남편도 을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도 을이다"라며 "나에게 갑은 가족이다"라고 했다. 이어 "시어머니, 시아주버니, 새로 들어온 형님까지 모두 내 가족"이라고 말했다.

한고은은 결혼 후 큰 안정감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편은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해줬다"라며 "가족 안에서는 내 고생이 당연했지만, 남편은 그걸 당연하게 보지 않았다, 그게 나에게 사랑의 척도로 느껴져 고마웠다, 사랑받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하며 울컥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한고은은 지난 2015년 4세 연하인 회사원 신영수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