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설아, 9년째 남편과 스킨십 거부…"뽀뽀하는 남자 따로 있나?"

(JTBC '1호가 될 순 없어2' 갈무리)
(JTBC '1호가 될 순 없어2'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개그우먼 최설아가 남편 조현민의 스킨십을 모두 거부했다.

23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스킨십을 두고 갈등하는 개그맨 조현민, 최설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설아는 천천히 식사하는 딸에게 "지금부터 제일 늦게 먹는 사람에게 벌칙이 있다. 싫어하는 거 시킬 거다"라고 말했다.

딸 조예담 양은 "엄마가 지면 아빠랑 뽀뽀해. 엄마가 아빠랑 뽀뽀하는 거 싫어하니까 엄마가 아빠랑 뽀뽀해"라고 했다.

조현민은 "뽀뽀가 벌칙이야? 뽀뽀가 왜 벌칙이야?"라고 물었고, 예담 양은 "(싫어하는 게) 벌칙이니까"라고 답했다.

스튜디오에서는 "두 분 뽀뽀 안 하냐"라는 질문이 나왔고, 최설아는 "우린 안 한다"고 했다. 이에 김지혜는 "뽀뽀는 행복하고 사랑할 때 하는 거 아니냐"라며 의아해했다.

조현민은 "뽀뽀하려 하면 아내가 싫다고 괴로워하니까 그렇게 받아들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설아는 "애 앞이라 그런 거냐"는 물음에 "애가 없어도 안 한다"고 털어놨다.

김지혜는 "저희도 이런 과정이 있었다. 권태기가 있었다. 2~3년 동안 살갗만 스쳐도 너무 싫었다. 한 가정을 이뤘기 때문에 아이를 위해서 노력하자 싶어 억지로 스킨십을 하기 시작했다. (억지로 하고 나서) 너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2' 갈무리)

최설아는 "스킨십을 안 한 지 얼마나 됐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9년 됐다. 이 사람이 싫은 건 아닌데 스킨십은 불편하다. 살 닿는 게 싫어졌다"고 털어놨다.

"9년 동안 뽀뽀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냐"는 물음에도 "없다. 방 같이 쓴 지도 얼마 안 됐다. 방을 쓰는데 남편은 바닥에서 자고 저는 침대에서 잔다"고 했다.

조현민 최설아는 첫 방송 당시 버진로드에서도 손을 잡지 않고 입장한 유일한 부부였다.

조현민은 "제가 가서 손을 잡으려고 하면 뿌리친다. 안으려고 하면 닿지도 못하게 한다"고 했고 최설아는 "뽀뽀를 해달라고 하는데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자 김지혜는 최설아에게 "너 혹시 뽀뽀하는 남자 따로 있는 거 아니냐. 어떻게 9년 동안 안 할 수가 있냐"고 의심했다.

이에 최설아는 "(남편 조현민을) 정신적으로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