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시도 때도 없이 씨 뿌리는 남편…아들 다섯? 사랑에 비해 흉년"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개그우먼 정주리가 남편과의 금을 자랑했다.

8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다섯 아들을 둔 정주리가 출연했다.

정주리는 "(다섯째를) 작년 12월 말에 낳아서 6개월 됐다"며 "10년 동안 2년 주기로 다섯 아들을 낳았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정주리 씨가 이런 말을 했다. '우리 부부는 많이 사랑한 거에 비해선 흉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주리는 "저희는 시도 때도 없이 씨를 뿌린다. 많이 사랑한 거에 비해서는 아이 다섯은 얼마 없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사랑할 수 있을 때 틈나는 대로 사랑하자는 주의"라고 밝혔다.

임원희는 "(부부 금슬이) 계속 뜨거울 수 있는 비결이 있나. 몇 년이 지나면 식기도 하지 않나"라고 물었고, 정주리는 "저희는 뜨겁게 싸우고 사랑하고 싸우고 사랑하는 거 같다. 우리 둘째 태명이 '화해'였다. 화해하고 생긴 아이라서. 셋째는 '신비'였다. 그렇게 싸웠는데 또 생긴 게 신비로워서. 다섯째 태명은 '또또'였다. '또? 또 생겼어?'라는 의미에서다"라고 털어놨다.

정주리는 "연예계 삼신할매답게 출산 타이밍을 스스로 조절한다고?"라고 묻자 "그렇다. 처음에는 몰랐다. (첫 출산 때는 힘을 어떻게 줘야 하는지도 잘 몰랐는데 3명 낳았을 때부터 알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넷째 때는 남편이 일하느라 그 자리에 없었다. 곧 나올 거 같다고 해서 남편에게 전화했는데 주차장이라더라. 빨리 올라오라고 하고 나오려는 걸 참고 있었다. 문 열리고 남편과 눈 마주친 뒤에 한방에 낳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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