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 "결혼 못 하는 팔자…父 얼굴 떠올라 나왔다" 눈물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3일 방송
- 이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강예원이 부모님 생각에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출연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배우 강예원이 등장해 부모님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그는 평소 연애 프로그램 시청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냥 관찰자 시점으로 사는 게 편했던 것 같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이게 팔자인 것 같다. 이게 팔자구나, 결혼 못 한 것도"라면서 "겁이 많고, 배짱이 없다. 사람을 만났을 때 상처받을 것 같은 사람은 애초에 차단하는 편이다. 나쁜 남자 스타일이면 안 만나고 도망간다. (연애가) 무섭다"라고 밝혔다.
강예원이 "사실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다. 잘할 수 있을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겁이 났는데, 섭외 연락에 고민해 보다가 갑자기 아빠 얼굴이 떠올랐다. 아빠가 저를 늦게 낳으셔서 연세가 좀 있으시다. 43년생, 엄마가 51년생"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빠가 연세도 있으시고, 몸도 편찮으신데, (딸이 혼자인) 그 삶을 계속 살다가는 부모님이 눈 감는 순간까지 희망을 못 드릴 것 같더라"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보였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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