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범 "재벌도 나랑 똑같네" 정용진 앞에서 말실수?…식사 후 연락 끊겼다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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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개그맨 곽범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에게 식사를 대접받았던 일화를 풀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라이징 루키 비키잖아' 특집으로 꾸며져 김남일, 곽범, 장호철, 신규진, 지예은이 함께했다.

곽범은 정용진 회장과 식사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회장님이 '곽경영'을 너무 좋아하는데 같이 자리할 수 있겠냐'고 연락이 왔다. 신세계 정용진 회장님이 너무 좋아한다는 말이었다"며 운을 뗐다.

지난 2023년 곽범은 황제성, 권혁수와 영화 '내부자들'의 이경영 캐릭터를 패러디해 큰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

이에 당시 정용진 회장의 초대를 받고 프라이빗 레스토랑에 갔다는 곽범은 "그때 왜 이렇게 저희를 좋아하시냐고 물어봤더니 회장님이 '진행시켜'에 꽂혀있다고 하시더라. 회의할 때 쓰기에 가장 좋았던 말이 '진행시켜'였다고. 그래서 그 문장을 너무 좋아해서 저희를 불렀다고 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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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이 "정 회장과의 연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냐"고 묻자, 곽범은 "그다음부터 연락을 못 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집에 와서 연이 끊어진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봤다"며 "혹시 실수를 하진 않았나 복기해 보니까 한 번은 한 것 같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곽범은 "그때 술자리 마치고 기사님이 오셔서 회장님이 차 뒷자리에 타고 가시는데 마침 저도 배차받은 차가 똑같은 차였다. 회장님도 앞에 기사님이 운전하시고 저도 앞에 대리기사님이 운전하시고. 회장님이 창문 열고 '조심히 들어가요' 하시는데 술도 취했겠다 괜히 웃기고 싶어서 '재벌 회장이라고 나랑 다를 게 없네'라고 했다"며 정용진에게 삿대질했던 걸 다시 재연해 보였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거 때문에 연락이 끊긴 건 아닐 거다. 재밌었다. 근데 회장님은 바쁜 사람이니까"라고 말했지만, 김국진은 "곽범이 재밌는데 판단력이 좀…"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