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시댁 어르신들 다 서울대…명절엔 어려운 얘기만"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갈무리)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방송인 현영이 결혼 후 처음 선산에 방문했던 날을 떠올렸다.

5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측은 방송인이자 연 매출 30억 원 쇼핑몰 CEO로 활약 중인 현영 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현영은 소개팅 대타로 나갔다가 결혼까지 한 외국계 금융회사 운영 CEO 남편과의 첫 만남을 전하며 시댁 식구들의 명절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결혼 후 선산에 갔다. 묘비가 있더라. 집안에 대해 다 쓰여있지 않나. 진짜 대단하긴 대단하다고 느낀 게 다 서울대였다. 온 집안 식구들이 서울대"라고 밝혔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갈무리)

이어 "남편은 외국 대학을 나오긴 했는데 시부모님이 서울대 CC였다. 결혼 후에 알았다. 나도 깜짝 놀랐다. 그걸 결혼 후에 알았다"라고 했다.

신지는 "명절에 시댁 갔을 거 아니냐. 분위기 다르냐. 앉아서 책 읽고 그러냐"라고 물었다. 현영은 "어려운 얘기하신다. 우리 집은 모이면 볼링장 가서 게임하고 그런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시집을 왔으니 밝은 분위기로, 제사라고 해서 분위기가 처지지 않고 파티처럼 즐길 수 있게 들어오는 입구부터 테이블 따로 해서 선물 쌓아두고, 카페 스타일로 서빙해드리고 식사 종료와 동시에 술 한잔할 수 있게 안주 세팅 다 해드렸다. 엄청 열심히 제사를 지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사랑받았을 것 같다"라고 하자 현영은 "형님은 너무 싫어했다. 피곤한 동서라고. 근데 그렇게 3년을 하니까 나도 너무 힘든 거다. 좋긴 한데 파티에서 몇십 명씩을 (대접)해야 하니까. 형님이 처음에 나를 진정시킨 이유가 있었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