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코인에 전 재산 싹 다 날려…돈 없을 신혼 때라 다행" 흑역사 고백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방송인 신기루가 결혼 후 코인 투자 실패로 전 재산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신기루가 패널로 등장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기리는 이전 집과 계약이 만료된 지 반년 이상 지났지만, 여전히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 불안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김숙은 "김기리는 결혼 전 일이고, 다시 찾으면 된다. 근데 신기루는 결혼 후 전 재산을 탕진하고 다시 시작했다고?"라고 질문했다.

이에 신기루는 "저는 코인을 했다"고 이실직고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먹는 와중에 언제 했냐", 이지혜는 "남편이 진짜 호인이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신기루는 "즐겁게 사는 편"이라며 "그땐 돈이 많이 없을 때였다. 들어오는 일만 몇 가지 했다. 돈이 없으니까 돈을 더 벌고 싶은 마음에 코인에 전 재산을 넣고 싹 날렸다. 원금도 못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너무 좋은 게, 그때와 지금은 제가 갖고 있는 액수가 다르다. 한 번 경험하니까, 만약 지금 붐이 일었으면 싹 넣고 싹 날렸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지혜가 "코인 다시 안 하냐"고 묻자, 신기루는 "좋은 기회가 있으면 할 수 있다"고 머쓱해하며 웃었다.

신기루는 "그 기회로 더 열심히 일해야겠구나 싶었다. 다시 벌었으니까. 김기리도 힘내라고 제 아픈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