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남매맘' 김혜연 "하나 낳고 끝내려했다"…'지옥법정' 증인 출석 [RE:TV]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9일 방송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김혜연이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에 출연해 다자녀를 키우는 행복을 전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이하 '지옥법정')에서는 매일 입만 열면 둘째를 낳자고 조르는 '둘째라이팅' 남편에 대한 재판이 펼쳐졌다.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해 모델, 배우, 유튜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방송인 고미호가 둘째를 낳자고 조르는 남편을 법정에 소환했다. 남편은 결혼 전 둘째까지 합의를 봤고, 첫째 육아도 자신이 전담하고 있으니 둘째를 낳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고미호는 임신,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뿐만 아니라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에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피고인 남편 측 증인으로 연예계 대표 '다둥이맘', 2남 2녀를 키우고 있는 가수 김혜연이 출석해 시선을 모았다. 김혜연은 법정에서 '뱀이다'를 부르며 등장해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혜연은 처음 세운 자녀계획을 묻자 "한 아이만 낳고 끝내려고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혜연은 "한 아이를 낳고 보니 또 아이가 갖고 싶고, 둘째를 낳고 나니 많은 분이 칭찬해 주시더라, 또 아이를 갖고 싶더라"라고 밝혔다.

김혜연은 "한 아이를 키우는데 너무 힘들다, 두 아이를 키우면 두 배 힘들 것 같지만, 반 밖에 안 힘들다, 둘째 아이가 주는 행복은 무한으로 늘어난다"라고 주장했다.

김혜연은 "네 아이를 출산했는데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라며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위해서는 남편뿐만 아니라 주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어머니가 함께 살며 20년 동안 도움을 주고 있다고. 이에 원고인 고미호는 친정이 타국에 있어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며 시어머니가 가끔 육아를 도와주지만, 멀리 살기 때문에 항상 도움을 받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후, 김혜연은 "남편분에게 너무 훌륭한 아빠라고 박수쳐주고 싶다"라고 남편의 입장을 응원했고, 이에 남편이 울컥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최종 결과, 남편은 '육아 지옥행'을 선고받고, 아이 셋 육아에 도전했다. 아이 셋 육아에 항복한 남편은 "이 정도일 줄 몰랐다, 보채지 않고 첫째를 열심히 키워야겠다"라고 반성했다.

한편,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은 현실에서 법으로만은 해결하기 어려운 크고 작은 갈등을 겪는 출연자들과 연예인 변호인단이 한 편이 되어 공방전을 벌이는 '대국민 한풀이 재판쇼'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