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박보경과 돈 없이 결혼, 나보다 대인배"…러브스토리 공개(종합)
'유 퀴즈 온 더 블럭' 26일 방송
- 박하나 기자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배우 진선규가 출격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진선규가 유퀴저로 함께했다.
드라마 '몸값' 공개를 앞둔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 '극한직업', '공조2'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13년의 노력 끝에 흥행 보증 배우에 등극했다. '범죄도시'로 일약 스타가 된 진선규는 2004년부터 대학로에서 극단 생활을 하며 13년을 연극배우로 활동했다고.
진선규는 '범죄도시' 후, 남우조연상까지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라는 주변의 조언에도 '노 젓기 전에 지도를 다시 보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더불어 진선규는 당시 아내인 배우 박보경이 "정신 차려"라고 직언을 날렸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진선규는 악역 연기 후 듣기 좋은 말로 "매력적이다"라는 말을 꼽았다. 진선규는 "평소에 저는 매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연기하는 게 짜릿했던 순간들이 있어 연기를 계속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진선규의 아내 박보경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매력적인 악역으로 급부했다. 두 사람은 한예종 연기과 선후배 사이로, 졸업 후 연극 공연 활동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다고.
진선규는 먼저 박보경에게 호감을 표현했다며 계속 시선이 가는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극단 월급이 30만 원이었던 때, 두 사람은 돈 없이 결혼을 했다고. 진선규는 카드가 정지되고, 쌀을 살 돈까지 없었던 때를 떠올렸다. 그러나 박보경은 "괜찮아"라며 오히려 의연하게 대처했다고. 진선규는 "그랬기에 더욱 연기에 열심히 했다, 아내는 저보다 훨씬 대인배다, 그때를 생각하면 힘들었던 감정보다 그런 아내, 동료들이 곁에 있었기 때문에 즐거운 연기를 놓치지 않고 해나갔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진선규는 당시가 필름의 한 컷처럼 남아있다고 털어놨다. 200만 원을 빌리기 위해 은행에 갔지만, 신용카드 연체로 인해 거절당했고, 결국 은행을 나오며 눈물을 흘렸다고. 그러나 진선규는 밀려오는 자괴감에도 아내의 덤덤함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박보경이 '유퀴즈' 인터뷰에 등장했다. 박보경은 "저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일이었다"라며 쌀을 사기 위해 어머니가 선물했던 금목걸이를 팔아 웃으며 쌀을 구했다고 털어놨다. 박보경은 8년을 육아와 내조에 전념했고, 진선규에게 오디션장에 지인이 있더라도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며 혼자 힘으로 오디션(선발심사)을 조금씩 보며 빛을 보고 있다고. 진선규는 "아내에게도 천천히 그런 순간이 오는 것 같아 뿌듯하고, 기분이 계속 좋다"라며 아내 박보경을 위한 외조를 다짐하는 등,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유퀴즈'는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특집으로 꾸며져 부단한 노력 끝에 각자의 인생에 기적을 이룬 자기님들과 함께했다. 진선규 외에도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모델 배유진, 주식 고수 최원호와 만나 사람 여행을 떠났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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