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돈 스파이크, 유튜브 비공개 전환…'금쪽상담소'도 VOD 중단 논의

작곡가 돈 스파이크 ⓒ News1 DB
작곡가 돈 스파이크 ⓒ News1 DB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그의 유튜브 채널 영상이 모두 비공개 처리됐다.

27일 오후 4시 기준, 돈 스파이크가 운영 중이던 유튜브 채널 '고기리 돈스파이크'의 영상들이 모두 비공개 처리됐다.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을 의식해 모든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지난달 출연했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또한 해당 회차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을 논의 중이다. 이에 대해 채널A 측은 뉴스1에 "현재 이에 대해 논의 중인 상황이며 구체적으로 정리된 것은 없다"라고 얘기했다.

앞서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범 위반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뉴스1 확인 결과, A씨는 돈 스파이크였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 스파이크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후 체포영장을 받아 26일 오후 8시쯤 강남 호텔에서 돈 스파이크를 체포했다. 현재 돈 스파이크는 간이 시약 검사에 마약류 양상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돈 스파이크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돈 스파이크는 지난 1996년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했으며 유수의 가수들과 곡 작업을 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요리사로도 활약,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먹방', 요리 등 만능 엔터테이너적인 모습도 함께 선보이고 있었다. 지난 6월 초에는 6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