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제이 "박재범, 의리 있어"…대학축제 달군 '몸매' 무대 [RE:TV]
'나 혼자 산다' 3일 방송
- 이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허니제이, 박재범이 만났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댄서 허니제이가 고려대 축제 현장을 찾은 가운데 절친한 가수 박재범과 '몸매' 무대를 꾸며 시선을 강탈했다.
이날 허니제이는 홀리뱅 멤버들과 먼저 무대에 올랐다. 항상 누군가의 뒤에서 댄서 역할만 하다가 무려 23년만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서는 무대라고 했다. 허니제이는 "홀리뱅 무대는 부담감이 있긴 하다. 온전히 즐기기는 아직 어렵다"라고 했지만, 2만 명이 넘는 관객 앞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박재범도 등장했다. 온라인상에서 레전드 영상으로 꼽히는 '몸매' 무대를 3년만에 함께한 것. 특히 허니제이는 박재범을 향한 고마움을 털어놔 훈훈함을 선사했다. "재범이는 일로 처음 알게 돼서 오랜 시간 함께 활동해 왔다"라며 "엄청 의리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힘들 때 도움을 많이 받아서 잘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이 친구한테 보답하는 거란 생각을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드디어 모두가 기다린 무대가 공개됐다. '몸매' 전주가 흘러나오고 박재범이 상의를 탈의하자마자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허니제이도 출격했다. 약 3년만에 다시 선보인 두 사람의 '몸매' 퍼포먼스에 모두가 감탄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개그우먼 박나래는 "너무 멋있어"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기안84는 "또 연말 시상식 때 하지 말고"라면서 말렸다. 그러자 박나래는 "너무 하고 싶은데?"라고 받아쳤다. 박재범 역할로는 방송인 전현무가 추천돼 폭소를 유발했다.
허니제이는 인터뷰를 통해 "'몸매'는 오랜 시간 공연해서 몸이 다 기억한다, 부담감이 하나도 없다. 그러다 보니까 온전히 무대를 즐길 수 있다. 그때가 제일 재밌다"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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