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붐 일으키고파"…'쇼다운' 댄스 신드롬 이어갈까 [N초점]

사진제공= JTBC '쇼다운' ⓒ 뉴스1
사진제공= JTBC '쇼다운' ⓒ 뉴스1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쇼다운'이 브레이크댄스를 부활시킬 수 있을까.

지난 18일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쇼다운'이 공개됐다. 시청률 1.7%(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쇼다운'이 브레이킹(비보잉, B-boying)을 주제로 새로운 댄스 트랜드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됐다.

1회는 낯설었던 국내 브레이크 크루들을 안방에 새롭게 선보인 첫 만남이었다. 겜블러크루, 리버스크루, 소울번즈, 원웨이크루, 이모션크루, 진조크루, 퓨전엠씨, 플로우엑셀 월드클래스인 대한민국 브레이킹 크루들이 모여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쳤다. 팀의 자존심을 건 만큼 한치의 양보도 없었으며 윈드밀, 헤드스핀, 프리즈, 파워무브 등 화려한 브레이크 기술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차 대결에서는 원웨이크루, 진조크루, 플로우엑셀, 갬블러크루가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쇼다운'은 빠른 브레이크댄스를 매트릭스 카메라 기법을 이용해 세심하게 담았다. 크루들이 파워 무브(헤드 스핀, 윈드밀, 토마스 등 원심력을 이용해서 몸을 돌리는 기술)를 펼칠 때 카메라가 180도 회전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다 자세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쇼다운' 이창우PD는 최근 뉴스1에 "브레이크 댄스 동작이 아름다운 동작인데 스피디하고 캐치하기 힘들다"라면서 "이런 것들을 제대로 담아내고 싶었고, 아예 브레이크에 관심이 없고 모르시는 분들도 동작의 움직임을 쉽게 볼 수 있기를 바랐다"라고 말했다.

JTBC '쇼다운'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브레이크댄스는 1970년 미국 뉴욕에서 탄생한 스트리트댄스의 한 장르로 1980년대 전 세계 젊은층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한국에는 2000년대 초 iTV '댄스불패', Mnet '힙합 더 바이브'를 통해 안방에 소개됐다. 2022년 아시아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첫선을 보인 후 2024년 파리올림픽에도 채택돼 더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다.

앞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인기를 얻으며 스트리트댄스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여자 댄서들의 긴장감 넘치는 댄스 대결로 인기를 얻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올 여름 '스트릿 맨 파이터'로 다시 돌아온다. 댄스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쇼다운'은 브레이크 댄스라는 세부 장르에 집중했다. 래퍼 박재범이 MC로 참여하며 비보잉 문화의 부활을 돕고 이제는 다소 올드해진 브레이크댄스에 신선함을 더한다.

오랜만에 브레이크댄스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등장한데 크루들도 감회가 남다를 것. 국내 브레이킹 신의 고수 피직스, 홍텐, 윙이 모두 출연하기도 했다. 이창우PD는 "모든 크루분들이 브레이크댄스를 조명한 프로그램이 나온다는 것에 굉장히 긍정적이였고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 PD는 "예전 브레이킹 붐을 이뤄보고 싶다"라면서 "젊은 세대가 (브레이크댄스에)진입장벽이 있다고 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흥미를 가진 젊은 세대들이 유입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