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8년 차' 전수경, 연애 비법 공개…'돌싱포맨' 롤모델 등극(종합)

'신발 벗고 돌싱포맨' 22일 방송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격한 배우 전수경이 외국인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와 연애 비법을 공개했다.

22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화제의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배우 전수경, 이가령이 함께했다.

이상민은 전수경에 대해 "극 중에서는 돌싱으로 끝났지만, 실제 재혼에 성공하신 분"이라고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전수경은 미국인 남편과 결혼해 현재 재혼 8년 차라고. 돌싱포맨(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은 재혼에 성공한 전수경을 부러워했고, 전수경은 "진짜 재혼 관심은 있어요?"라고 물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전수경은 지금의 남편과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돌싱이던 시절, 그 사람도 돌싱이었다"라며 지인이 편안한 술자리를 주선해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삼겹살과 소주를 마시며 편하게 만났지만, 소개팅처럼 느껴져 마냥 편한 차림으로 나갈 수는 없었다고.

전수경은 미국인 남편 때문에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이 늘었다며 부부싸움도 영어로 한다고 고백했다. 전수경은 처음엔 영어로 싸워 불리했지만 한국 사람이 싸움에서는 유리하다고 밝히며 "영어 욕은 단순하지만 한국 욕은 차지다"라고 부연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돌싱포맨은 영어로 부부싸움을 하는 상황극을 펼치며 재미를 더했다.

그러나 전수경은 호텔 총지배인으로, 개장을 앞두고 해외로 출국한 남편과 1년 반 동안 생이별 중이라고 밝혔다. 전수경은 "사랑이 식지는 않아"라고 말하면서도 "너무 편하기도 하지"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전수경은 "편한만큼 고맙고, 사랑이 깊어진다"라고 덧붙여 여전한 애정을 자랑했다.

전수경은 "첫 결혼을 준비 없이 했다가 아쉬웠다"라며 "착하기만 한 남자들이 연애를 잘 못한다, 성공률이 낮다"라며 돌싱포맨을 위한 연애 비법을 전수했다. 전수경은 "연락처 물어볼 때까지 가르쳐 주지 않는다", "문자는 심플하게"라고 자신만의 연애법을 공개해 돌싱포맨의 흥미를 끌었다.

한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파란만장 연애 스토리부터 현실적인 조언까지, 게스트 만족 200%를 보장하는 삐딱한 돌싱들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