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영, 'FC아나콘다' 첫 골 주인공…놀림받는 현영민에 "가슴 아팠다" 고백[RE:TV]

'골 때리는 그녀들' 15일 방송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인 신아영이 FC 아나콘다 감독 현영민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5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 탑걸(감독 최진철/선수 채리나 바다 간미연 아유미 유빈 문별)과의 리벤지 매치를 앞둔 FC 아나콘다(감독 현영민/선수 오정연 박은영 신아영 윤태진 주시은 최은경)의 모습이 담겼다.

이번 시즌 최약체로 꼽힌 아나콘다는 설욕을 위해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나콘다의 감독으로 '육대영민'이라는 굴욕의 별명까지 얻게 된 현영민은 아나콘다를 향한 평가를 인정하며 "그런 평가를 뒤집어야 하는 게 우리 팀의 숙제다, 반드시 우리 선수들이 잘 뛰어줘서 설욕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아나콘다의 주장 신아영은 최약체 팀의 감독으로 놀림받는 현영민을 언급하며 "좀 자존심 상했다, 너무 가슴이 아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신아영은 "감독님을 웃게 해드리고 싶다, 죄지은 것도 아닌데 기가 죽어계셔서 오늘은 어깨 펴게 해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에서 신아영은 위협적인 슛과 헤딩으로 아나콘다의 골문을 위협했고, 아나콘다는 급성장한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태진의 자책골로 1: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 윤태진이 올린 코너킥을 신아영이 마무리하며 아나콘다는 창단 첫 골을 터뜨려 함께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안겼다.

기적의 첫 골로 아나콘다는 승부차기에 돌입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그러나 달라진 아나콘다의 경기력이 모두를 감동하게 하며 추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