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과거 '하이킥' 자진하차 고민도…매일 울었다"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 12일 방송

MBC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 신지가 과거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중도하차를 하려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에는 15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거침없이 하이킥' 속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연기 데뷔를 했던 신지는 극 중 민용의 전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지닌 핵심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최근 녹화에서 처음으로 '거침없이 하이킥' 당시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으며 짙은 눈물을 보였다.

신지는 "가수로 코요태 활동에까지 타격이 생길 정도여서 소속사에서 중도하차를 제안했었다"라며 "사실 저도 그만두고 싶었다, 매일 울었으니깐"이라며 자신의 서툰 연기와 서민정 캐릭터의 부각 등으로 극 중 자신의 배역에 미운털이 박히며 악플과 하차 압박에 처했던 상황을 담담히 털어놓았다.

사실 그녀는 러시아에 유학가는 설정으로 극 중반부 이전에 자진 하차하는 걸 결심했었다고. 더구나 모든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진이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CF를 섭렵하는 와중에 유일하게 그 대열에 끼지 못했던 신지. 그녀는 그 소외감까지 털털하게 고백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그런 신지는 이순재 배우를 비롯한 다른 가족들의 응원과 지지 덕에 끝까지 작품을 완주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지가 15년 만에 털어놓는 촬영 비화는 오는 12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