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6억 기부' 이수영 회장, 택배 플렉스부터 골프장 딸린 美 별장 공개

TV조선(TV CHOSUN) '와카남'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카이스트 역대 최고 766억원 기부로 화제를 모은 이수영(85) 광원산업 회장이 '와카남'에 출연해 '플렉스' 넘치는 삶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오후 처음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새 예능 프로그램 '와카남'에는 이수영 회장이 출연, 지난 2018년 결혼한 서울대 법대 동기인 남편 김창홍 변호사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수영 회장은 첫 등장부터 자신의 건물을 시찰하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MC들이 "서울에 건물이 몇 채 있나"라고 물었고, 이 회장은 "많지는 않고 집중적으로 한다"라고 얘기했다.

집에 돌아온 이 회장은 문 앞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택배 박스로 문을 여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 회장은 "늙은이가 백화점에 가서 옷을 사려고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시간 낭비를 하겠나"라며 "시간이 얼마나 귀한 건데"라고 얘기했다. 이 회장은 "나는 주로 만원짜리 산다"라며 자신이 차고 있는 진주 목걸이도 가짜라고 밝히며 검소한 모습을 보였다.

이 회장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남편과의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미국 출국에 남편은 따라오지 않는다는 이 회장은 남편에게 "미국 가서 누가 날 채가면 어떡해?"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저번에 미국 갔을 때 나한테 젊은 사람들이 청혼한 거 몰라?"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 회장은 "(미국에서) 36살 먹은 예일대 출신 변호사가 날 꼬시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남편은 "고작 그걸로 반응이 있을 것 같아?"라며 "착각은 자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으로 갈 때도 비즈니스석으로 출국한 이 회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팜 데저트에 위치한 자신의 별장을 찾았다. 골프장부터 수영장까지 있는 부티 나는 별장 전경에 VCR을 보던 MC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편 이수영 회장은 지난 2012년 약 80억원 상당의 미국 부동산을 카이스트에 유증한데 이어 2016년 10억원 규모의 미국 부동산도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676억원을 기부하며 총 766억원을 카이스트에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