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에스파, '블랙맘바' 잡고 예능 '넥스트 레벨'로 UP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에스파가 신인 그룹답지 않은 예능감으로 형님들을 매료했다.

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그룹 에스파가 출연했다.

이날 에스파는 형님학교의 기숙사에 블랙맘바가 침입하는 걸 봤다고 했다. 블랙맘바는 형님들과 에스파 중 한 명을 현혹하고 모습을 숨긴 뒤 숨어 있다고 했다. 에스파는 '블랙맘바' 무대를 보여줬다. 윈터와 닝닝은 빨리 블랙맘바를 잡아야 한다고 했다. '더 지니어스' 이상민과 '대탈출' 신동이 각각 주장이 돼 팀을 나눠 블랙맘바를 찾기로 했다.

이들은 자신이 블랙맘바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야 했다. 형님들은 서로를 의심했다. 또 에스파가 블랙맘바일 수도 있다며 에스파 멤버들에게 에스파임을 증명해보라고 했다. 가장 먼저 카리나는 '펜트하우스' 천서진의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능청스러운 연기가 감탄을 자아냈다. 닝닝은 최준의 유행어를 따라 했다. 지젤은 현란한 랩으로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닝닝은 블랙맘바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마리아'를 열창하기 시작했다. 긴장한 탓인지 음 이탈이 나는 바람에 되려 블랙맘바로 의심 받기 시작했다. 강호동은 "네가 지금 블랙맘바가 아니라면 더 이상한 거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닝닝은 "블랙맘바 아니다"고 강하게 주장하며 다시 노래를 시작했다. 두 번째 시도에서는 가창력을 뽐냈다. 에스파 멤버들이 닝닝의 안정적인 고음을 확인하고 안심하는 모습이 웃음을 줬다. 온라인상에서 '유영진이 성대로 낳은 딸'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윈터는 '비밀의 화원'으로 매력적인 음색을 보여줬다.

의심을 품은 채로 다음 게임을 시작했다. 몸으로 영화, 드라마 제목 등을 설명하는 게임이었다. 에스파가 설명한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민경훈이 '아저씨'로 이해해 폭소를 자아냈다. 서장훈은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를 '명동'으로 잘못 답해 틀렸다. 릴레이 전달하기에서 이긴 상민팀은 블랙맘바에 대한 힌트를 얻었다. 힌트는 바로 눈물이었다. 강호동은 이수근을 지목했다. 이수근은 억울해했다.

결국 이수근이 블랙맘바로 지목됐다. 이수근은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수근은 블랙맘바가 아니었다. 진짜 블랙맘바는 이상민이었다. 블랙맘바를 잡는 데 실패한 강호동이 벌칙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