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박정민 "5년의 무명 생활, 연기 그만두고 유학 가려 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2일 방송
- 이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배우 박정민이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박정민이 게스트로 출연, 데뷔 후 5년간 무명 생활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박정민은 학창 시절 친구들과 놀러간 곳에서 우연히 배우 박원상을 만났고 연기자를 꿈꾸게 됐다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하게 된 박정민. 그러나 첫 촬영부터 위기가 찾아왔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저는 긴장을 너무 많이 했고, (이)제훈이 형은 연기를 너무 잘하는 거다"라며 준비했던 연기를 제대로 하지 못해 자책했다고 밝혔다. 데뷔작으로 주목은 받았지만 5년간 무명 생활이 시작됐다고도 덧붙였다.
"이때 아버지와 다툼이 있었냐"라는 MC 유재석의 물음에 박정민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당시에 제가 예민했다. 집에 있는데 아버지가 다음 영화 촬영을 물어보시는 거다. 갑자기 뚜껑이 확 열리면서 '있으면 제가 얘기하잖아요!' 한 거다. 아버지는 그냥 물어본 건데 갑자기 아들이 화를 내니까"라며 "어머니는 왜 화내냐고 혼내시고, 많이 싸웠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유재석은 "아버지 우셨겠는데?"라며 배꼽을 잡았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지금은 아버지가 뭐라고 하시냐"라고 물었다. 박정민은 "아버지가 요즘에는 그렇게 투자사가 어디냐고 물어보신다. 투자사가 빵빵해야 영화가 잘된다고 생각하시는지"라고 솔직하게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박정민은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될 놈은 된다' 이 말이 있지 않냐. '내가 안될 놈인가 보다' 이런 감정이 들었다. 자격지심, 열등감 그 부정적인 감정으로 살았던 것 같다.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사람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그만하려고 했었다. 유학가려고 했다. 오피스텔 전세금 빼서 도망을 가야겠다 했는데 회사에서 전화가 온 것"이라며 "이준익 감독님이 영화를 만드시는데 캐스팅을 하고 싶어 하신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안 믿었다, 감독님이 저를 알 리도 없고. 근데 실제로 저를 찾으셨던 거고, 마지막으로 이것만 한번 해보고 그만둘까 했는데 그게 결과가 좋았다"라면서 영화 '동주'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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