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엘라' 엠마 스톤, 제시와 솔직 인터뷰…동갑내기 케미(종합)
'제시의 쇼!터뷰' 27일 방송
- 박하나 기자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제시의 쇼!터뷰'에 엠마 스톤이 출격했다.
27일 오후 6시 30분에 공개된 SBS 유튜브 채널 모비딕의 웹예능 '제시의 쇼!터뷰'에서는 영화 '크루엘라'(감독 크레이그 질레스피) 엠마 스톤과의 미국 현지 연결 화상 인터뷰가 담겼다.
엠마 스톤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시선을 모았다. 예쁘다는 제시의 말에 "조명발이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케이팝을 좋아한다는 엠마 스톤은 "뻔하긴 하지만, BTS에 꽂혀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엠마 스톤은 "BTS와 같이 SNL에 출연했었다. 그래서 제가 유일하게 라이브로 공연 본 케이팝 그룹이 BTS다. 실제로 보니까 대박이었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제시는 "제시 노래도 한번 들어보라"라며 자신 역시 가수임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엠마 스톤은 "들어보겠다. 다음번에 만날 때는 제시 노래를 불러주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제시와 1988년생 동갑내기로 두 사람의 케미가 재미를 더했다.
엠마 스톤은 개봉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영화 '크루엘라' 소개와 함께 '크루엘라' 속 '에스텔라'와 '크루엘라' 두 개의 자아 중 실제 성격은 에스텔라에 가깝다고 밝혔다. 엠마 스톤은 "에스텔라가 좀 더 감정과 공감이 있다. 크루엘라보다 에스텔라이길 바란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에스텔라와 달리 크루엘라는 통솔력 있고, 대담한 인물이라고.
엠마 스톤은 "크루엘라를 연기할 때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무엇을 하든 신경 안 쓰는 모습에서"라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게 어렵기도 했지만 재밌었다며 "저 자신이 크루엘라 그 자체가 된 것이 즐거운 일이었다. 크루엘라는 눈치 안 보고 자기한테만 집중하고, 매우 존재감 있다. 못된 캐릭터이긴 하지만"이라고 털어놨다.
엠마 스톤은 함께 출연한 엠마 톰슨과 작업한 소감에 대해 "너무 대단한 배우다. 보기만 해도 너무 멋있었다. 그녀의 연기를 보는 것도 함께 연기하는 것도 사랑한다"라고 밝히며 "실제로 사람으로서 그녀는 진짜 멋지고 같이 있으면 너무 재밌다"고 전했다.
더불어 엠마 스톤은 "의상 디자이너 제니 비번이 상상을 실현한 게 너무 멋졌다", "크루엘라는 내가 맡은 역할 중 제일 사악한 캐릭터, 전무후무한 최강 빌런이다. 그녀가 하는 것들은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엠마 스톤은 한국에 올 계획에 대해 묻자 "진짜 그러고 싶다. 아쉽게도 지금 당장은 계획이 없지만 가게 된다면 정말 꿈같을 것 같다"고 전하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엠마 스톤이 열연한 영화 '크루엘라'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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