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송소희 "소울푸드는 돼지곱창"…농벤져스 '뉴 프로젝트' 가동(종합)

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송소희가 '맛남의 광장'에 깜짝 등장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예산이 낳은 스타인 배우 정준호와 국악인 송소희가 손님으로 찾아왔다.

먼저 정준호는 백종원과 제자들을 만나 편안하게 수다를 떨었다. 어머니표 김치를 가져와 침샘을 자극하기도. 백종원은 "내가 김치 가져가야겠다"라며 정준호 어머니 손맛을 인정했다. 이후 송소희가 수줍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노래 요청을 받자마자 수줍은 모습은 사라지고 'Lonely night'를 열창했다. 멤버들은 "소름 돋았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송소희는 쪽파를 들고 와 궁금증을 유발했다. "평소 파김치를 굉장히 좋아한다"라면서 백종원에게 쪽파 요리를 부탁한 것. 송소희는 쪽파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알싸한 특유의 맛이 맛있다. 어릴 때부터 당연하게 밥상에 있어서 익숙했던 것 같다. 젓갈이 듬뿍 들어간 쪽파김치에 밥, 김을 싸먹는 걸 좋아했다"라고 털어놨다.

송소희는 근황도 전했다. 그는 "얼마 전 독립했다. 동생이랑 둘이 자취 시작했는데 요리가 제 파트라 조금 하고 있다. 백종원 선생님이 알려주신 찜닭은 쉬운 거라서 다 안 넣어도 된다"라고 말했다. 즐겨하는 요리를 묻자 "엄마가 장을 다 담그신다. 그것만 넣어도 다 맛있어서 된장찌개나 청국장 이런 거 즐겨한다"라고 밝혔다.

이 사이 백종원은 쪽파를 재료로 쪽파 골뱅이무침을 완성했다. 송소희는 "맛있다. 원래 매운 양념 무침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멤버들도 "향이 좋다", "쪽파가 골뱅이, 국수랑 잘 어울린다"라면서 감탄했다.

송소희는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8살 때 데뷔했다고. 그는 "(초등학교 5학년 이후) 공연을 많이 해서 전국을 진짜 많이 돌아다녔다"라며 "맛있는 건 다 먹어본 것 같다. 최대한 그쪽 지역에서 좋은 건 다 먹어보려 했다"라고 회상했다.

소울푸드는 '곱창'을 꼽았다. 송소희는 "돼지곱창이 서울 쪽에는 잘 없는데 삽다리 곱창이라고 있다"라며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쫄깃하고 고소한 돼지곱창 요리를 선보였다. 송소희는 휴대전화를 꺼내 음식 사진을 찍었다. 이어 돼지 곱창구이 맛을 음미했다.

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이날 '맛남의 광장' 농벤져스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설날 특집으로 스페셜 백야식당을 꾸며 특별한 손님들을 초대한 것. 언택트 콘셉트로 돌아온 '다시 맛남의 광장'이 시선을 모았다. 손님들은 차안에서 백종원의 요리를 즐길 수 있었다.

멤버들과 손님들은 차창을 사이에 두고 소통했다. 송소희는 손님들을 위해 국악 한 소절을 부르며 귀호강을 선사했다. 백종원은 얼큰 곱창 국수, 파기름 간장 국수를 요리했다. 손님들은 백종원표 요리를 받고 행복해 했다.

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