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2' 김혜준 "연기력 논란 겁나더라…선배들 도움에 극복"(인터뷰)
【N인터뷰】①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극의 주요 내용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연기력 논란, 부담없었다면 거짓말이죠."
배우 김혜준은 23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의 신작 '킹덤2'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화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시즌1에 이어 1년 만에 돌아온 '킹덤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제작한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로, 좀비물의 장르적 볼거리와 탄탄한 서사가 강점인 작품이다. 'K좀비' 열풍을 일으키며 전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김혜준은 생사역(좀비)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인 부패한 권력, 탐욕의 중심인 해원 조씨 일가이자, 엇나간 야욕을 보이는 중전으로 열연했다.
-'킹덤2' 작품에 처음 합류할 때 중전의 변화를 어느 정도나 알고 있었는지, 본격적인 악인인 것을 알고 있었나.
▶몰랐다. 시즌2에서 악행을 저지를 정도의 대범함이나 악랄함까지는 몰랐고, 늘 그래도 아버지는 늘 내가 자기 손바닥 위에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내가 아버지 손바닥 위에서 놀아드리는 척 하는 거다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라고 해석했다. 그런데 시즌2에서 그렇게 빠르게 실행할 줄은 몰랐다.
-시즌1에서는 연기력 논란이 있었는데, 시즌2에서는 호평이 많다. 시즌2에 앞서 부담은 없었나.
▶부담감이 없었다면 말이 안 되는 거다. 부담되고 겁도 많이 났다. 함께 해주는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상처받았떤 마음을 다잡았다. 시즌2에서는 1에서 미숙했던 중전의 모습이었다면 2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야망을 드러낸다. 과하게 보이거나 타당성이 없지 않도록 톤이나 분위기나 전체적인 톤을 단단하게 잡으려고 했다. 그 점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배우로서의 성장이 보였다. '미성년'에서의 호평이 힘이 됐나.
▶그런 점도 있지만, '킹덤' 시즌2를 함께 하는 분들의 도움이 내게 큰 힘이 됐다.
-작가는 김혜준의 '포텐이 터지는 것'을 예상했다는데.
▶내가 주눅들고 힘들어하니까 작가님 감독님 선배님들이 '아니다. 믿고 있다. 잘 하고 있다'면서 자존감을 높여주시려고 하셨다. 이분들의 응원을 받아서라도 시즌2에서는 정말 잘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류승룡 선배도 가장 많이 호흡하면서 늘 내가 잘 하고 있다고 해주셨다. 그럼에도 내가 너무 불안해하니까 먼저 리딩도 봐주시고 챙겨주셨다.
-'킹덤2' 핵심 빌런이 되는데, 중전의 감정선에서 중점을 둔 부분.
▶아버지를 뛰어넘는 야망은 늘 속에 있던 것이다. 시즌1부터 신경을 써서 표현했다. 시즌2에서는 내가 표현하지 않아도 글이나 연출로 자연스럽게 표현이 됐기 때문에 그 감정에만 충실했다.
-'하찮았던 계집이 모든 것을 가질 것'이라는 대사 등 캐릭터 해석은 어떻게 했나.
▶늘 그런 것을 생각한 인물이었다. 감정적으로 표현하면 욱하는 것처럼 보일 것 같아서 그렇게 연기하지는 않았다. 늘 계획하던 것처럼 보이기 위해 담담하고 차분하고 차가우면서 그러면서도 떨리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
<【N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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