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델루나' 이지은, 강렬 첫 등장…'달의 객잔' 새 주인됐다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호텔델루나' 이지은이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달의 객잔'의 새 주인이 됐다.
13일 오후 9시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호텔델루나' (극본 홍정은 홍미란 / 연출 오충환) 1회에서는 장만월(이지은 분)의 과거가 그려졌다. 무사 옷차림의 장만월은 황량한 길을 걷다 한 객잔을 찾았다. 객주는 장만월에게 이런 저런 말을 걸었으나, 까칠한 장만월은 "혓바닥을 자르겠다"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장만월은 객주에게 '달의 객잔'의 위치를 물었다. 객주는 "구천을 떠도는 망자들, 죽은 자들만 가는 곳"이라고 했으나, 장만월은 "내가 죽인 인간들, 내가 책임지려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에 객주는 "스스로도 감당 못하면서 누구 생을 책임지겠다는 거냐"고 했고, 장만월은 "죽은 자들만 갈 수 있다면 당장 나를 죽일 수도 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장만월이 있던 곳이 달의 객잔이었다. 객주는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인간의 생사고락을 관장하는 신인 '마고신'이었다. 그는 "오만하고 어리석고 자기 연민에 빠진 가엾은 인간. 네 발로 네 죗값을 치를 곳을 찾았으니, 죗값을 치르거라"고 말했다. 장만월의 눈 앞에 호텔델루나가 세워졌다. 주모는 "망자들의 쉼터가 될 달의 객잔이 새로운 주인을 맞았구나"라고 말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장만월은 호텔델루나를 운영하는 아름답고 고고한 사장이 돼 있었다. 신비롭고 몽환적인 호텔델루나의 주인으로 아름다운 미모를 뽐냈다. 지배인 노준석(정동환 분)은 보름이라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고, 장만월은 "난 보름달을 보면 기분이 안 좋아. 오늘따라 기분이 더럽다"고 응수하며 사람을 가려가며 받으라 했다.노준석은 "사장님 눈에 띄지 않게 잘 처리하겠다"고 했고, 장만월은 "저 놈의 달 지긋지긋해"라며 읖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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