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라원, 알콩달콩 남자친구 공원 데이트…홍경민 서운(종합)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 뉴스1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 뉴스1

(서울=뉴스1) 서동우 기자 = '슈퍼맨이 돌아왔다' 라원이가 공원에서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편이 방송됐다.

이날 홍경민은 딸 라원이와 함께 깍두기 만들기에 나섰다. 라원이는 아빠 홍경민을 리드하면서 깍두기 만들기에 나섰다.

라원이는 홍경민과 함께 집에서 만든 깍두기를 들고 공원으로 소풍을 갔다. 공원에서 라원이는 '여보'라며 누군가를 찾았다. 라원이가 '여보'라고 부른 주인공은 2년 반 동안 어린이집에서 친구로 지낸 남자친구 예준이었다.

라원이와 만난 예준이는 서로 '여보'라고 부르며 손을 잡고 산책에 나섰다. 홍경민은 라원이에게 "너희 알콩 달콩하다"며 "아빠도 챙겨줘"라고 했지만 라원이는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예준이는 계단을 오르기에 앞서 라원이의 가방도 먼저 들어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원이는 배가 고프다는 남자친구 예준이에게 깍두기를 가져왔다고 했다. 하지만 예준이가 깍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라원이 역시 "깍두기를 안 좋아해"라며 예준이를 맞춰줬다.

라원이는 도시락을 먹기 위해 공원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라원이는 예준이가 돈가스를 싫어한다고 하자 먹고 있던 돈가스를 먹지 않았다. 홍경민은 "너 돈가스 좋아하잖아"라며 어이없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경민은 라원이에게 "예준이가 돈가스 싫다고 해서 싫어하는 거야?"라고 묻자 라원이는 햄을 먹어야겠다며 말을 돌렸다.

라원이와 예준이는 심부름을 가는 사이에도 끊이지 않고 애정행각을 펼쳤다.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에 추워하는 라원이를 예준이가 안아주었다.

라원이가 남자친구에게만 신경을 쏟자 홍경민은 씁쓸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주었다. 홍경민은 인터뷰에서 "아직은 시집보내고 이럴 때는 안 됐지만 어렴풋이 먼 미래를 상상해봤던 시간이었다"며 서운해했다.

한편 '슈돌'은 아내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d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