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의 퀸"…'불후' 로맨틱펀치, 몽니 '올킬' 막고 최종우승(종합)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밴드 로맨틱펀치가 몽니를 꺾고 최종우승을 거뒀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429표를 받아 라이벌 몽니를 꺾고 김상희 편 최종우승을 거뒀다.
이날 '불후의 명곡' 전설은 대한민국 학사 가수 1호 김상희였다. 임태경과 김연지, 팝핀현준&박애리, 마틸다, 몽니, 로맨틱 펀치 등이 출연해 우승을 놓고 겨뤘다.
첫 주자로 나선 것은 '몽니'였다. '몽니'는 '참사랑'을 변화무쌍한 스타일로 편곡했다. 록 스타일의 편곡과 파워풀한 보컬이 객석의 뜨거운 박수를 유도했다.
이어 두번째 주자는 마틸다였다. 2년 만에 무대에 선 마틸다는 '울산 큰애기'를 선곡했고, 뮤지컬 스타일의 무대를 꾸몄다. 발랄한 율동과 멤버들의 조화로운 화음, 폭발적인 가창력이 흥겨움을 더했다.
1승은 몽니에게 돌아갔다. 첫 라운드에서 벌써 420표를 받은 몽니에 대해 김상희는 "나오자마자 숨을 턱 막히게 하고, 색다른 옷을 입혀서 '참사랑'이 새로운 '참사랑'으로 탄생했다. 다시 한 번 몽니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세번째 주자는 임태경이었다. '삼오야 밝은 달'을 택한 임태경은 특유의 감성 가득한 보이스로 객석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풍성한 코러스와 신명나는 후반부 퍼포먼스까지 밝은 분위기가 열광을 끌어냈다. 하지만 임태경도 몽니를 꺾지 못했고, 몽니는 2연승의 주인공이 됐다.
임태경의 뒤는 팝핍현준&박애리가 이었다. 이들은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을 선곡했다. 두 사람은 노래에 코스모스의 꽃말이 '순정'이라면서 코스모스 같은 부부의 사랑을 담아내겠다고 했다. 아쟁 연주로 시작한 노래는 특별했고, 중반부에는 판소리 '춘향가'의 '갈까부다'를 접목한 편곡이 돋보였다. 팝핀현준의 현대적인 춤과 박애리의 애절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이뤘다. 원조가수 김상희는 두 사람의 무대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독특한 해석의 무대였지만, 우승은 몽니에게 돌아갔다. 몽니는 팝핍현준&박애리 부부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김연지가 다섯번째 주자로 무대에 섰다. '단벌신사'를 택한 그는 복고풍으로 노래를 편곡해 글래머러스한 무대를 연출했다. 마치 팝가수처럼 폭발하는 듯 자유자재로 조절되는 풍부한 목소리가 환호성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 김연지도 몽니에게 밀리고 말았다.
결국 몽니의 적수 로맨틱펀치가 마지막 주자로 섰다. 로맨틱펀치는 "몽니만은 이기겠다"면서 계속해 신경전을 벌였는데, 결국 맞붙게 된 것. 로맨틱 펀치는 '경상도 총각'을 펑크록 스타일로 편곡해 객석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상희는 로맨틱펀치의 노래에 대해 "섹시한 '경상도 청년'이었다. 예전에 퀸의 음악을 좋아했는데 영국에 퀸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로맨틱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찬사를 건넸다.
한편 김상희는 1961년 데뷔해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대머리 총각' '울산 큰 애기' 등의 히트곡으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홍콩 등에서 사랑받은 60~70년대 스타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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