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형제팀, 유산 '곶감' 획득…이광수X송지효 '생크림 벌칙'(종합)
- 강고은 기자
(서울=뉴스1) 강고은 기자 = '런닝맨' 형제팀이 극적 승리하며 베일에 싸여있던 '유산' 획득에 성공했다.
11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8인 멤버가 8남매로 변신해 가족 레이스를 펼치는 8남매 레이스 '가족의 전설'로 꾸려졌다.
이날 '깜짝 게스트' 배우 김병옥이 영상으로 출연했다. 김병옥은 멤버들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해 미션을 지시했다.
첫번째 미션은 '한마음 가족사진'으로 멤버들은 서로가 안보이는 움막으로 이동한 뒤 움악 안에 놓인 4가지의 가발 중 하나를 선택한 뒤에 동시에 밖으로 나왔을 때 모든 멤버가 같은 가발을 착용하면 성공하는 미션이었다.
결과는 송지효를 제외한 모든 멤버는 '대머리 가발'을, 송지효는 '레드 헤어'를 선택해 아쉬운 실패로 이어졌다. 혼자 다른 선택을 한 송지효는 얼굴에 매직으로 낙서를 당하는 '매직 메이크업'을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행된 안경을 고르는 미션에서는 7명의 멤버가 '코주부 안경'을 선택했고 지석진만 모양이 다른 안경을 선택해 두번째 시도 역시 안타깝게 실패했다. 멤버들은 지석진의 '원샷 욕심'이 화를 불렀다며 놀렸다.
세번째 시도는 멤버 중 '가장 못생긴 멤버'를 찾는 텔레파시 게임이었다. 결과는 멤버 6명이 유재석을 지목, 송지효가 양세찬을, 유재석은 지석진을 지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멤버들은 '엄청난 박빙'이었다며 그래도 안경과 인기를 빼면 유재석이 제일 못생겼다 라고 재차 언급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우여곡절 끝에 '한마음 가족사진' 미션을 성공한 뒤 멤버들은 '8남매의 아버지' 김병옥이 지정한 '아버지의 인생음식'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섰다. 멤버들은 아버지의 인생음식으로 '대하'를 꼽았고 이를 확신해 대하집으로 향했다.
대하까지는 의견이 통일 됐으나 이번에는 '구이'냐 '찜'이냐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멤버들은 동시에 메뉴 이름을 외쳤는데 지석진만 '회'를, 나머지 7명 멤버들은 '대하구이'를 선택했다. 하지만 대하구이는 정답이 아니었고 멤버들은 줄어드는 미션 수행 시간 속에 대하구이를 직접 먹고 이동해야만 했다.
대하구이를 얻어내기 위해 멤버들은 어사화 끝에 달린 곶감을 먹는 힘겨운 게임을 펼쳤다. 이 가운데 전소민은 개그맨 안영미와 닮은꼴 표정을 선보여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양세찬은 독보적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개그맨'다운 면모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이어 '눈치게임'과 '수도 퀴즈'를 통해 김종국과 양세찬이 탈락해 대하구이를 먹지 못했다.
멤버들은 대하구이를 맛있게 먹던 중 하하가 자신의 접시에 '비공개 미션지'가 숨겨져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가운데 세찬은 광수의 뒷머리를 만지며 미션지를 찾기 시작했고 광수가 이에 화를 내며 "(미션지가) 뒷머리 안에 내가 이걸 숨겨놨겠냐"며 "너 요즘 점점 심해, 요즘 선을 넘어"라고 경고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양세찬은 "혹시 모르니까"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들이 다음 후보로 지목한 음식은 '꽃게찜'이었다. 하지만 꽃게찜 역시 정답이 아니었다. 다음은 '전어 구이'를 지목했으나 이 역시 오답이었다. 시간이 촉박해진 멤버들은 힌트에서 '지석진을 보면 생각난다'라는 말을 보고 결국 정답인 '미꾸라지'를 유추해 내는 데 성공했다.
추어탕을 구입한 멤버들은 드디어 아버지 김병옥과 재회할 수 있었다. 이 가운데 전소민과 김병옥의 닮은꼴 얼굴로 시선을 강탈했다. 멤버들은 김병옥의 포스에 눌려 "너무 무섭다 우리 아버지 (일반) 사업하시는 것 맞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의 숨겨진 재산을 획득하기 위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앞서 펼쳐진 게임에서 비밀 힌트를 획득한 하하와 이광수 그리고 송지효는 김병옥이 아버지가 아니라 9남매 중 장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어 멤버들도 이 반전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휩싸인다.
김병옥은 먼저 비밀을 알고 있던 하하와 이광수, 송지효에게 아버지의 유산을 독식할 수 있게 도와준다며 미리 알려뒀고 세 사람은 이를 알고 멤버들이 다른 곳으로 향한 사이에 김병옥과 차를 타고 다른 미션 장소로 향했다.
이어 뒤따라온 멤버들과 네 사람의 마지막 추격전 레이스가 펼쳐졌고 우승은 '형제팀'에게 돌아갔다. 멤버들이 고대하던 아버지의 유산은 '곶감'이었다. '형제팀'은 실망할 기색을 애써 감췄고 나머지 멤버들은 벌칙으로 '생크림 얼굴에 뒤집어 쓰기'에 처해졌다. 이광수는 벌칙을 당해 생크림을 뒤집어쓴 모습으로 범상치 않은 비주얼을 완성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kang_go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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