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스타] "첫 사극, 첫 주연"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新로코킹 될까

배우 도경수가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패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도경수 분)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 분)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사극으로 가상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그린 작품이다. 2018.9.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가 로코킹 자리를 노린다. 처음으로 드라마 주연 도전에 나선 그가 생애 첫 사극에서 로코킹 타이틀을 거머쥘지 주목된다.

도경수는 오는 10일 밤 9시30분 처음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 연출 이종재)를 통해 오랜만에 안방 시청자들과 만난다. 도경수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15년 8월 종영한 KBS2 드라마 '너를 기억해' 이후 약 3년 만이다.

도경수가 출연하는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도경수 분)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 분)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닥터 챔프' '여인의 향기'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의 노지설 작가가 집필하며 '듀얼'의 이종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극 중 도경수는 까칠한 완벽주의 왕세자 이율과 '아쓰남(아무 쓰잘데기 없는 남정네)' 원득을 동시에 연기한다. 이율은 살수의 공격을 받고 치명상을 입은 뒤 원득이로 살게 되고 송주현 최고령 원녀 홍심과 러브라인을 이루게 되는 인물. 홍심 역의 남지현과의 로맨스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배우 도경수, 남지현(오른쪽)이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패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도경수 분)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 분)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사극으로 가상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그린 작품이다. 2018.9.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도경수는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첫 사극, 드라마 첫 주연 도전에 나서게 됐다. 그는 4일 진행된 '백일의 낭군님' 제작발표회에서 첫 드라마 주연작으로 사극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일단 캐릭터와 제목이 너무 매력적이었다"며 "'백일의 낭군님'이 첫 사극이기도 하다. 긴장이 되기도 했는데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드라마 주연에 처음 도전하면서 부담감도 느꼈다. 도경수는 "드라마 주연은 처음이다. 생각했던 것 보다 힘든 점이 많더라"며 "그런데 진짜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선배님들도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부담감을 떨치고 재미있게 촬영 현장에 있을 수 있었고 즐겁게 촬영을 했던 것 같다"면서 "엑소 멤버들도 다같이 응원해줬다"고 전했다.

'백일의 낭군님'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도경수와 남지현의 로맨스다. 영화 '순정'에서 상대역인 김소현과 애틋하고 풋풋한 멜로를 보여줬지만 본격적인 로맨스 연기는 '백일의 낭군님'이 처음이기도 하다. 본격적으로 처음 도전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이전과는 다른 연기 변신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남지현과의 로맨스에 대해 도경수는 "남지현은 현장에서 너무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였다"며 "제가 남지현 보다 나이는 더 많지만 현장에서 남지현에게 배울점도 많았다. 배려도 너무 많이 해줘서 연기하기가 편했다"면서 "이렇게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는 처음인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내 극 중 두 사람의 호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백일의 낭군님'은 오는 10일 밤 9시3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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