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진단] '끝까지 사랑' 한 회 만에 시청률 하락, 심상치 않은 부진

배우 박광현(왼쪽부터), 홍수아, 이영아, 강은탁, 정소영, 심지호 ⓒ News1
배우 박광현(왼쪽부터), 홍수아, 이영아, 강은탁, 정소영, 심지호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끝까지 사랑'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시청률이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점점 더 하락하는 모양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극본 이선희, 연출 신창석) 2회는 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회(9.6%)에 비해 0.8%p 하락한 수치이자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방송 초반이기에 아직 흥행에 대한 판단은 무리라는 의견도 있으나 벌써 하락세를 보이는 건 좋지 않은 분위기라는 게 중론이다. 전작 '인형의 집'은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후 꾸준히 이 성적을 유지한 데다, 지난해 방송된 '다시, 첫사랑'은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흥행했다. 높은 인기를 누릴 수 있는 시간대에 편성된 작품 치고는 성적이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인 것.

'끝까지 사랑'은 이영아, 강은탁, 심지호, 박광현 등 인지도 높은 배우들로 탄탄한 라인업을 구성한 데다, 5년 만에 국내에 복귀하는 홍수아가 악역을 맡아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 여기에 주인공의 성공 스토리와 세 남녀의 로맨스를 담은 이야기는 일일드라마의 전형적인 클리셰로 흥행에도 크게 무리가 없는 설정이었다.

배우 홍수아(왼쪽), 이영아 ⓒ News1

하지만 '끝까지 사랑'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지 못했다. 배우들의 다소 어색한 연기력, 흥미를 끌지 못하는 이야기 전개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시청률이 하락세인 것 역시 첫 회에서 충분한 매력을 발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

물론 아직 단 2회를 방영했기에 반등의 기회는 충분하다. 아직 캐릭터들을 소개하고 이야기 구조를 쌓아가는 단계이니만큼 향후 극 전개에 따라 시청률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지적된 단점을 고치지 못한다면 '부진의 늪'을 쉽게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끝까지 사랑'은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랑과 성공스토리를 품은 가족, 멜로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breeze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