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위크' 정경미 "개그맨 윤형빈은 존경…남편으로는 징글징글"

개그맨 윤형빈(왼쪽), 정경미 부부가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코미디위크 인 홍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7.23./뉴스1 ⓒ News1 강고은 에디터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개그우먼 정경미가 남편 윤형빈이 '코미디위크 in 홍대'를 개최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정경미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린 '2018 코미디위크 in 홍대' 기자간담회에서 "제 마음이 두 가지 왔다갔다 했다. 같은 개그맨으로서는 남편을 응원한다"고 운을 뗐다.

또 정경미는 "개그맨으로서 이런 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응원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코미디에 대한 애정을 봤을 때 존경심도 든다"면서 "남편 입장에서 봤을 때는 조금 징글징글하다. 집에도 잘 안 오고 한다. 자기 공연장에 남의 아이들은 저렇게 잘 키우는데 자기 아이들은 안 키워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 보니 굉장히 멋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코미디위크'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개그 페스티벌로 신개념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 대표 윤형빈이 기획했다. 오는 8월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서울 홍대 인근 10여개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박수홍·남희석·김영철·유세윤·박준형·정종철·김시덕·윤형빈·김기리·김성원·서태훈·류근지 등의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는 인기 개그맨들이 한자리에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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