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송유현 "배우로서 발전, 시원함보단 섭섭함이 커" 종영 소감

C9엔터테인먼트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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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송유현이 '미워도 사랑해'를 통해 배우로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4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송유현의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마지막회 대본 인증샷과 함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송유현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사고 없이 잘 마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배우로서 늘 새로운 작품을 만나고 떠나보내는데요. 아프지 않은 이별이 없듯이 종희를 떠나보내야 함에 시원함 보단 섭섭함이 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해주신 시청자 분들 그동안 매우 감사했습니다. 모든 제작진분들과 배우님들 고생하셨습니다. 배우로서 한 층 더 발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새로운 만남을 건강하게 준비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또 만나요 "라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어려서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새롭게 시작한 시기에 아이러니컬하게 인생의 꽃을 피우는 한 여성의 삶을 따라가면서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가족 드라마.

송유현은 극 중 구종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구종희는 지니어스 화장품의 뷰티사업부 실장으로 차차기 지니어스 대표가 될 목표로 회사 일에 열정적인 인물. 송유현은 프로페셔널한 커리어 우먼으로 변신해 화려함과 친절함 속에 숨어 있는 천사와 악녀의 두 얼굴을 오가는 변화무쌍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개성 있는 연기력으로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송유현이 출연하는 '미워도 사랑해'는 4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12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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