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밝힌 인기 비결→키스신까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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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인기 비결부터 애정신 비화까지, 주연배우 손예진과 정해인 그리고 안판석 PD가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로즈마리홀에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 연출 안판석 / 이하 예쁜 누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판석 감독과 손예진, 정해인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게 될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로 방송 6회 만에 6.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고 드라마 부문 TV 화제성을 장악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배우 정해인, 손예진(오른쪽)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 서준희(정해인 분), 윤진아(손예진 분)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리는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2018.3.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손예진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정해인(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 서준희(정해인 분), 윤진아(손예진 분)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리는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2018.3.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안판석 PD는 '밀회'와 '풍문으로 들었소'에 이어 '예쁜 누나'로 다시 한번 거장으로서의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연출 노하우와 관련한 질문에 안PD는 "노하우가 있는 게 아니다. 드라마를 만들 때 '요즘 뭐가 먹히지? 요즘 뭐를 좋아하지?'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면서 "인간은 다 똑같은 것 같다. 내 생각과 고민, 과거의 매력적인 기억들 모두 보편성이 있다는 믿음이 있다. 인간이 보편적이라고 생각하고 그 보편성을 훼손되지 않도록 드라마를 연출한다. 그게 유효했고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손예진 역시도 '예쁜 누나'의 인기 비결에 대해 밝혔다. 그는 "그간 멜로 영화, 드라마를 많이 찍어왔다. 이 작품이 특별하고 시청자 분들이 특별하게 봐주시는 것은 현실성 때문인 것 같다"며 "윤진아는 제 나이에 정말 맞는 캐릭터이고 직장 생활을 하는 건 아니지만 배우로서 여성으로서의 사회적 위치, 30대 후반으로 살아가는 삶, 부모님과의 관계 등 많은 것들이 대본에 나와 있다. 고민하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대사와 상황으로 나타나 있어서 공감을 하면서 찍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손예진은 인기 비결로 안판석 PD의 연출을 꼽았다. 그는 "정해인과 연애 부분에서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실제 연애를 훔쳐 보는 것 같다고 해주시는 것도 감독님의 연출 덕인 것 같다. 연애 장면은 다른 작품에서도 나오는데 감독님이 어떤 포인트에서 보여주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며 "애드리브인지 대본에 나와 있는 연기인지 시청자 분들도 헷갈릴 만큼 리얼함을 추구하고 있다. 감독님이 그걸 아주 좋아해주신다. 저희도 너무 재미있게 찍고 있다. 이 작품으로 30대 여성 분들의 애환을 조금이라도 위로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해인도 촬영 소감과 손예진과의 멜로 호흡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하루하루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이렇게 행복할 수가 있구나라는 걸 처음 느껴본다"면서 "초반에는 (멜로 연기가) 어색했던 부분이 있다. 어색했던 것이 오히려 오히려 극 중 누나와 동생 관계를 더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또 (손예진이) 너무 잘 챙겨주시고 편안하게 해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호흡이 좋아서 애드리브도 얘기 안 해도 편하게 할 정도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손예진도 "애정신을 초반에 찍어서 아무래도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 뽀뽀신 등의 어색한 부분은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초반에 연애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쑥스러웠던 지점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편해지고 호흡도 잘 맞는다"고 웃었다. 그리고 기억나는 키스신에 대해 "키스신을 이렇게 많이 찍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 찍었더라"면서 "하나 하나 다 아름답고 예쁘게 나온 것 같다. 자작나무 숲에서 장난치면서 투샷으로 나왔던 키스신도 너무 좋았고 첫키스도 좋았다. 서로의 감정이 잘 드러난, 사랑스럽고 풋풋한 키스신이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정해인은 손예진과의 기억에 남는 키스신으로 '비행기 키스신'을 꼽았다. 그는 "저는 준희 집에서 진아를 비행기 태우면서 했던 뽀뽀신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그게 왜 기억에 남느냐 하면 (손예진) 누나와 실제로 사귀는 커플들이 사귈 때 하는 행동들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본 적이 있었다. 거기에 그런 장면들이 나오더라"면서 "그걸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며 도전해봤는데 저는 하면서도 신선했던 것 같다. 비행기 키스신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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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까지 방송된 '예쁜 누나'는 이제 본격적인 2막을 시작한다. 이제까지 '예쁜 누나'는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가맹운영팀 슈퍼바이저 윤진아(손예진 분)와 해외 파견 근무를 마치고 3년 만에 귀국한 게임회사 아트디렉터 서준희(정해인 분)의 만남부터 연인이 되기까지 과정을 그렸다. 이어 윤진아와 서준희는 절친한 친구이자 자신을 아들처럼 키워준 누나 서경선(장소연 분)에게조차 연애 사실을 비밀로 했다.

앞으로 남은 9~16회에서는 윤진아와 서준희의 연애가 가족들에게 과연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아버지 윤상기가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되고 서경선은 이들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눈치 챈 상황. 가장 크게 반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어머니 김미연(길해연 분)의 반응도 관전 포인트. 더불어 서준희와 연애를 시작한 후 회사에서 윤진아의 태도가 달라진 만큼, 불쾌한 성추행을 일삼고 회식을 강요하는 남성 상사들에게 어떤 통쾌한 반격을 안길지 주목된다.

안판석 PD는 윤진아의 성장기뿐만 아니라 서준희의 성장기도 그려진다고 밝혔다. 그는 "서준희가 윤진아를 구해주는 게 아니다. 고통의 순간을 위로해주는 것일 뿐 윤진아는 서준희를 통해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각성하게 된다. 진짜 사랑하게 되면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지 않나"라며 "앞으로 서준희도 변한다. 처음에는 능청 떨고 가벼워보이지만 진지해지는 모습으로 변해간다"면서 "앞으로 그가 어떻게 변할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 드라마는 윤진아의 성장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서준희의 성장기이기도 하다"고 말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현재 JTBC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은 '품위있는 그녀'가 기록 중이다. '품위있는 그녀'는 마지막회인 20회가 12.1%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2위는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9.7%의 자체최고시청률을 달성했다. 이에 6회 만에 시청률 6%대를 돌파한 만큼, 2막에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청률 공약에 대해 안판석 PD는 "10%를 넘어가면 좋겠다. 뭐라도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예진은 "10% 넘어 가면 나중에 감독님, 해인씨와 작품 또 하자"고 말했고, 정해인도 "진짜죠?"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예쁜 누나'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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