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이지은, 가족 지키기 위해 살인자 된 사연(종합)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나의 아저씨'의 이지은의 과거가 밝혀졌다.

29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는 이지안(이지은)이 과거 살인자가 된 이유가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동훈(이선균 분)은 이지안에게 자신에게 입을 맞춘 이유에 대해 물으며 "네가 들이대면 감지덕지할 줄 알았냐. 재밌냐. 나이 든 남자 갖고 노니 재밌어?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지안은 "그냥 남자와 입술 닿은 비 오래 돼 해봤다. 입술 대보면 잠깐이라도 재밌을까 싶었다"면서 "그래도 여전히 지겹고 재미없고 똑같던데 아저씨는 어땠냐"고 응수했다. 이에 박동훈은 "한번 더 그러 짓 하면 자를 거다"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또한 이광일(장기용 분)과 이지안의 악연도 밝혀졌다. 이날도 지안은 광일에게 천만 원을 건넸고 이광일은 "너 어디서 훔쳤냐?"며 수상해 했다.이에 지안은 "무단침입하지 않는다고 써라. 죽어버리기 전에"라고 말했고 광일은 "죽어라. 네 할머니 괴롭히는 맛에 살게"라고 말했으나 지안은 "내가 죽을 때 혼자 죽겠냐? 할머니 죽이고 죽는다"고 담담히 말햇다.

이어 지안은 "나도 니네 아버지 살려놓고 괴롭혔어야 했는데 내가 너무 착했다"고 말하며 과거 그의 아버지를 죽였음을 시사했다.

이후 지안은 광일에게 구타당한 이후 홀로 아픔을 삼키다 업무 중 쓰러지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누구 하나 부축해주는 사람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도 지안은 도청을 멈추지 않았다.

이날 동훈이 형제에게 갑질을 한 업자를 찾아가 분노를 표출하자 이를 지안이 모두 엿듣게 됐다. 이 자리에서 동훈은 “어떤 일이 있어도 식구가 보는데서 그러면 안 돼”라고 외쳤고 이는 과거 사채업자의 횡포를 목격하고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던 지안에게 위로가 되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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