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BJ 자살’ 안타까운 소식에 네티즌 설왕설래 “어떻게 이런 일이…”
- 손현석 기자

(서울=뉴스1) 손현석 기자 = 한 여성 BJ(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건물에서 떨어져 숨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그의 실명과 자살 당시 상황 등을 둘러싼 뒷얘기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고 있다.
7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모 인터넷 방송에서 BJ로 활동 중이던 A씨가 지난 5일 자신이 거주하던 건물에서 투신했고,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당시 그는 모 인터넷 방송에 접속하던 중이었던 것으로만 확인됐다.
이후 인터넷상에는 숨진 A씨는 모 개인방송 플랫폼에서 몇년 전부터 활동해온 ‘BJ OO’이라는 사실이 빠르게 전파됐다. 아울러 그가 최근 극도의 우울증을 시달렸고, 사고 당일 방송에서도 자살 예고 멘트까지 밝혔으나, 일부 시청자들이 이를 조롱하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는 증언과 함께 그의 영장 사진까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그뿐 아니라 한때 문제의 사고가 발생한 플랫폼이 아프리카TV로 잘못 알려져 해당 업체에서 공식 SNS를 통해 “언론에 보도된 ‘개인방송 진행자. 인터넷 생방송 중 투신 자살’ 기사에 나온 플랫폼은 아프리카TV가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하는 해프닝도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경찰은 해당 업체에 당시 영상을 요청했으며, 관계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따질 예정이다. 이번 경찰 조사와는 별개로 인터넷 개인방송의 폐해와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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