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종영] '로아' 유승호♥채수빈, 로맨스로 꽉 채운 완벽 해피엔딩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로봇이 아니야'가 유승호와 채수빈의 꽉 찬 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완벽한 해피엔딩을 선물했다.
지난 25일 32부작을 끝으로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선미 이석준 / 연출 정대윤 박승우)에서는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김민규(유승호 분)는 KM금융 이사회에서 자신이 인간 알레르기 환자라는 사실을 밝혔고 아지3 덕분에 이 병에서 자유롭게 됐다는 사실도 알린 후 인간의 감성을 기억하는 로봇산업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주가가 폭등하자 해임안은 부결됐고, 김민규는 의장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김민규는 15년 만에 친구였던 황유철(강기영 분)과 화해했고, 조지아(채수빈 분)은 창업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홍백균(엄기준 분)과 파이(박세완 분)는 연애를 시작했다. 조지아의 오빠 조진배(서동원 분)가 김민규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김민규는 직접 조지아의 집을 찾아가 조진배를 설득, 조지아의 남자친구로서도 인정받았다. 2년 후 조지아는 창업에 성공했고 김민규는 군복무를 마치고 조지아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의 키스신으로 '로봇이 아니야'는 막을 내렸다.
'로봇이 아니야'는 유승호의 본격적인 로맨틱 코미디 장르 도전작으로 주목받았지만 1회 4.1%, 2회 4.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했던 드라마는 2.4%대까지 시청률이 하락했고 3~4%대를 오가는 시청률을 기록하다 막을 내렸다. 동 시간대 경쟁작인 KBS2 '흑기사'와 SBS '이판사판' 그리고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에 밀리며 아쉽게도 고전한 것. SF 로맨틱 코미디라는 신선한 장르와 로봇, 인간 알레르기라는 소재, 자극 없는 소소하고 따뜻한 에피소드와 김민규, 조지아의 로맨스가 일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지만 경쟁 드라마를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유승호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 도전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고, 채수빈과의 케미스트리로 호평을 이끌어내면서 본격적인 로맨스 연기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로코킹으로 인정받았다. 자신이 마음을 열었던 로봇인 아지3가 실제로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배신감을 느끼는 감정 연기부터 조지아와 본격적으로 형성한 러브라인까지 그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입증했다. 유승호와 채수빈 외에도 엄기준과 박세완, 강기영, 서동원, 이민지 등 배우들의 연기가 극을 풍성하게 채웠고 훈훈하게 마무리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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