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백조클럽' 나이X경력 무색케한 열정가득 5인의 백조
- 장수민 기자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백조클럽'에서 50대 후반 서정희와 스무살 성소까지, 5명의 예비 발레리나가 자신을 찾아가며 열정을 불태웠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TV '발레교습소-백조클럽'(이하 '백조클럽')에서는 발레에 도전하는 방송인 서정희, 배우 오윤아, 배우 김성은, 배우 왕지원, 우주소녀의 성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백조클럽'은 심야에 열리는 발레스쿨에 모인 다섯 명의 사연있는 도전자들이 발레로 열정을 불태우며 각자의 아픔을 씻고 힐링하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58세의 나이에 발레에 도전하게 된 서정희는 "발레를 통해 내 안에 억눌린 것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무살 성소와도 동기가 된 서정희의 첫 등장에 나머지 단원들은 깍듯하게 인사하며 안부를 나눴다. 서정희는 특히 유연한 다리 찢기로 눈길을 끌었다.
서정희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다리를 찢으며 보냈다"며 "고통을 느낄 때마다 이것이 나의 삶과 비슷해 힐링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유연했던 그의 모습은 그간의 힘들었던 사연들과 맞닿아 있었던 것.
이날 서정희는 딸 동주와 통화를 하며 "방송을 한다. 그런데 엄마에게 안티가 많다"라고 걱정했다. 그러자 딸 동주는 "괜찮다. 요새는 안티가 다 있다"라며 의연한 목소리로 위로해 눈길을 끌었다.
5명의 여성들은 자신들의 부족한 발레 실력에 대한 걱정을 하며 조금씩 동작을 배워나갔다. 세번째 수업까지 무사히 마친 이들은 숙제를 받았고, 단원들 앞에서 자신의 삶을 표현하는 창작 발레 발표회를 가지게 됐다.
막내 성소는 선미의 '가시나'를 선곡해 아이돌 댄스와 발레를 접목한 자신만의 '퓨전 발레' 무대를 펼쳤다. 발랄한 개성이 잘 드러나는 유연한 동작들로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인 성소에게 단원들은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어 김성은의 발표가 시작됐다. 김성은은 자신의 아들이 불렀던 '미녀와 야수' 노래로 아이에 대한 사랑과 진심이 가득한 무대를 뽐냈다.
서정희는 안무를 구상하며 "나의 잃어버린 세월을 되돌려 받을 수 있을까. 나는 너무 늦었다"라고 눈물을 훔쳤다. 그러나 서정희는 무대에 오르기 전 "이젠 내가 다시 태어난 것처럼 활짝 열고 세상을 향해 나가겠다"라고 말하며 발레로 자신의 포부를 능숙하게 펼쳐냈다.
오윤아는 이소라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로 무대를 꾸몄다. 그는 "솔직한 가사로 감정을 전달하기 힘든 장면을 연기할 때 자극적으로 다가왔던 곡이다"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왕지원은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를 선곡, 한때 발레 최고 유망주였던 만큼 시원시원한 포즈와 깊은 표현력으로 노래 제목의 의미와 일맥상통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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