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출신 백다은②]"멤버들과 명절때 연락…활동 후회 없다"

걸그룹 달샤벳 출신 연기자 백다은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5.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걸그룹 달샤벳 출신 연기자 백다은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5.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달샤벳 비키로 대중에 더 친숙하다. 배우 백다은으로 변신한 그는 비키로 데뷔해 기상캐스터를 거쳐 배우로 발돋움했다.

백다은은 지난 2011년 달샤벳으로 데뷔했다. 리더이자 댄서, 메인 래퍼였던 백다은은 데뷔 후 1년 4개월만에 팀을 떠났다. 솔로로 재데뷔를 하려고 준비했으나 진행이 더뎠고 결국 솔로 데뷔는 이뤄지지 않았다.

비키는 그렇게 예명을 버리고 백다은으로 다시 시작했다. JTBC 기상캐스터를 거쳐 지난 2014년엔 영화 '바리새인'에 출연, 과감한 연기로 황금촬영상 신인여우상도 거머쥐었다. 가수, 기상캐스터, 배우까지 다방면에서 끼를 입증한 백다은은 30대를 맞아 다시 힘찬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최근 연기 활동을 준비 중인 백다은을 만났다. 비키로 활동했던 데뷔 초부터 다양한 활동을 거쳐 최근 근황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언제나 자신을 믿어준다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할 때는 눈물도 보였다. 솔직하지만 여린 백다은은 "언제 만나게될지 모르는 기회를 위해 항상 준비 중이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달샤벳 출신 백다은①]에 이어

-달샤벳 활동기간이 짧다. 나가게된 이유는.

"솔로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여러가지 상황으로 잘 안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멀리 갈 수 있는 길로 전향하게 된 것 같다."

-달샤벳 멤버들과는 연락을 하고 있나.

"연락은 명절때나 가끔 한다.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좋은 편도 아니다. 다들 개인적으로 바쁘다보니 자연스럽게 소원해진 것 같다."

-달샤벳이라는 수식어는 오랜기간 따라다닐 것 같다.

"모든게 나의 활동이고 내가 했던 것이기 때문에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달샤벳 활동 중 아쉬운 점이 있나.

"활동 당시에는 내가 나를 위한 시간을 못가졌던 것 같다. 동생들을 이끌어야 하다보니까 정작 나를 돋보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내가 어떻게 하면 예뻐보일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못해던 것이 있다. 조금은 아쉽다."

걸그룹 달샤벳 출신 연기자 백다은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5.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팀에서 나온 뒤 연기자로 전향했다.

"원래는 가장 먼저 배운 것이 연기였다. 방송연예과를 들어가기 위해 연기를 배웠다. 많이 낯설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가수는 피드백이 바로오지만 연기는 현장에서는 바로 오지 않는다는 것 정도가 낯선 점이었달까."

-본인에게 더 맞는 것은 무엇인가.

"연기가 더 재미있다."

-솔로로 활동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나.

"사실 있기는 하지만, 배우로 좀 더 열심히 하고 싶다. 그런데 가끔가다가 노래를 듣거나 할 때 나도 모르게 노래를 열심히 부르게 된다. 아직도 내 안에 끼가 남아있구나 싶다."

-하고 싶은 배역이 있는지.

"평소에 약간 통통 튄다고 해야하나. 발랄한 성격이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조금 밝은 역할이나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해보고 싶다. 어떤 역이든 주어지면 열심히 하고 싶다."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 있다면.

"마음에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누군가 방송에서 한 말이 있다. 한 우물을 파다가 그만두면 바로 밑에 보물이 있는데 멈출지 모른다고. 꾸준히 파다보면 보물을 얻게된다는 말이다. 그런 생각을 갖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대신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 놓치지 않도록 나 자신을 단련시켜 놓으려고 한다."

-힘든 상황은 어떻게 이겨내나.

"여러가지 우울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들때는 엄마가 많이 힘을 준다. 항상 엄마가 '네가 최대한 이른 나이에 넘어지길 바란다'고 하신다. 딸이 걱정없이 늘 원하는대로 되고 잘 지내왔기 때문에 엄마는 사실 더 걱정이었다고 하더라. 그 안에서 내가 잘 일어나는 법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큰 힘이 되고 있다."

[달샤벳 출신 백다은③]에 이어집니다.

hm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