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개그콘서트' 매주 아이디어 작업, 힘들지만 매력적"

개그맨 유민상, 이수지(오른쪽)가 10일 오후 서울 KBS 별관에서 열린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권현진 기자
개그맨 유민상, 이수지(오른쪽)가 10일 오후 서울 KBS 별관에서 열린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개그우먼 이수지가 '개그콘서트' 900회 소감을 전했다.

이수지는 10일 오후 1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2 '개그콘서트' 9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방청 와서 장기자랑을 하고 꼭 개그를 하러 올라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공채 합격이 됐다"고 첫 무대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다같이 손잡고 인사하는 시간이 있는데 눈물이 나더라. 무대를 설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며 "매주 아이디어 짜는 게 힘들지 않냐고 하셨는데 지치고 짜증날 때도 많다. 같이 하는 공동 작업이기 때문에 더 힘을 얻어서 즐겁게 했던 것 같다. 그게 '개그콘서트'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지난 1999년 9월4일 첫 방송을 시작해 900회를 맞이했다. 이에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걸쳐 900회 특집을 방송한다. 그간 '개그콘서트'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레전드 개그맨들인 김준호와 김대희, 유세윤과 강유미, 김병만, 이수근 등이 호스트로 출연해 후배 개그맨들과 코너를 함께 꾸밀 예정이다.

aluemchang@